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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여행]유치환님의 시- 행복/ 사랑하는 마음 다시 꿈틀거리게 해준 청마기념관

경상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11. 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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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단어 얼마나 사랑하고 느끼고 있습니까?

잠시 내가 행복하다는걸.. 모르고 지내는건 아닌지.

늘.. 내마음을 추스릴때 읽어 내려가던 시..

그.. 행복이라는 시를 오래전에.. 마음속에서

접어두었었나 봅니다.

거제도 청마기념관에서.. 행복이란?

두글자를 만났을때.. 정말.. 코끝이 찡.............

하더라구요~

사람들은 힘들고 지칠때..자꾸 뒤돌아 보기를 합니다.

내일을 보는게 아니라.. 지난날을 뒤돌아 보죠~

그리고 원망하고 후회하고 탓을 합니다.

아직 남은 날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오늘을 탓하고 또..어제를 그리고 지난날을 ...

그런데..철이 들면서부터.. 모든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

느끼던 때가 있었답니다.

그..살아있음이 감사하던때.. 문득.. 행복이라는 시가..

내..언저리에 와있었음을..

그런데.. 한 몇년간..정말 잊고 지냈던..그시가..

거제도에서..........행복..............이라며..

턱..............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청마 유치환 선생님의 행복.....

이 시는 이영도 선생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을 잘 표현한 시입니다.

이 시는 정말.............오래오래..

제가 사랑하는 시였답니다.

거제도에서 만나게 될줄은 정말 미처 몰랐네요~

 

 

 

청마 기념관의 생생한 전달자.. 해설사님이라고 할까요?

감성 깊은 분이시더라구요~

전해주시고 싶으신 말씀이 너무나 많으셨던듯해요~

그 하나 하나 귀에 담고 오래 기억하지 못함이 못내..

아쉬움입니다.

 

노스탈자 손수건을 휘날리는..

청마기념관이 거제도에 있음을..

잊지마세요~

거제도 가시면.. 한번 들러..

행복이라는 두 단어를 마음속 깊이 새겨오시기 바랍니다.

 

 

 

 

 

 

 

 

행복

 

유치환

 

사랑하는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이곳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오늘만은 미움 내려놓으시고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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