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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여행]경매마친 죽변항의 나른한 오후.....

경상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6. 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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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에서 주어진 자유시간..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해본다..

멀리가지 못함..

내가 가본 죽변항은 고요... 함...

마침.. 경매도 없고..

나른한 오후라 그런지.. 항구에 사람이 별로 없다.

전날 휘몰아친 비바람 때문인지..배가 얌전히 항구에 정박되어 있다.

그래서 더.. 마음이 너그러워진걸까..

그냥..어디로 마구 마구 걸어가지 않아도..

그냥 그자리에 잠시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는 돌아온기억..

 

배들끼리 서로 의지한채 조업을 또 다시 준비해야할.. 배들..

 

이정표 하나가..이곳이 죽변항임을..

그렇게.. 이정표를 찍어두지 않으면..

내.. 짧은 기억때문에..어디가 어디인지..

사진만으로는 알수가 없다.. ㅎㅎ

삼초의 기억..

내 기억은 그보다 조금더 오래 가겠지만..

그래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혼자 뚝.........떨어져서 바다를 보고 있다보니..주변에 아무도............없다..

에잉..

그래서..아무 설명도 못 들었다............

그냥.. 봐야지 뭐..............

모르면 어때.. 요즘 인터넷이 너무 좋아서..

네순이 다순이가 다 알려주는데..

그냥. 그냥.. 배의 이모 저모 바라보다가..

높은 하늘..

넓은 바다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온다..

 

죽변항을 오기 전에 하트 해변을 보고 왔더니..감흥이 조금 덜하다..

역시..항구에는..일찍.. 새벽에 와야..시끌시끌하니 볼것이 많은것 같다..

나른함.................

오후의 죽변항은 말그대로 나른함이 묻어있다..

 

간혹.. 여행자들이 리어커위에 있는 물고기들의 가격을 흥정한다..

흥정........

이시간에 있는 물건들은 흥정 안하는게 좋아요~

그냥..부르는 대로 사시면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비싸게 받으시지도 않자나요~

 

 

새벽이 되면 바빠질 항구의 아침..

이렇게 오후에 오니.. 새벽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네요~

모처럼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하고 옵니다.

 

죽변항은 울진군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오징어. 고등어. 꽁치. 대게. 도루묵. 가자미. 등이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죽변항 주변에는 덕천리 백사장으로 부터 후정리와 죽변등대 남쪽의 봉평리 .온양리까지 이어지는 드넓은 백사장이 있어요~

이 백사장을 봉평해수욕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제.. 이곳도 여름 피서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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