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봉화여행/ 원효대사가 창건한 청량산도립공원의 천년 고찰 청량사와 청량사탑 가을풍경
종교가 궂이 불교가 아니더라도~ 찾아 가게 되는 사찰들이 있다.
오래전 KTX 코레일 월간잡지를 보면서 한눈에 쏙 빠지게 된 청량사에 있는 청량사탑 사진 한장~
봉화를 가볼일이 없었지만 나중에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 바로 청량사였다.
천년 고찰이라~ 기대도 되었고 깍아지른 듯한 곳에 아늑히 자리잡은 청량사의 모습도~ 보고 싶었다.
경북봉화여행의 시작은 청량사에서 시작되었다. 예천에서 1박2일을 하고 국사골메뚜기축제를 즐긴후 바로
청량사로 이동~ 한시간 반가량의 국도로 이동하는 길~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찾아갔지만 가는 길이 두갈래더군요~
두대의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오는길이 달라서 순간 깜짝 놀랐다는..
청량산도립공원앞에 있는 먹거리타운에서 봉화에서 유명한 솔잎향을 품은 돼지숯불구이를 먹고~
배를 든든히 채운후 청량사로 향했다~
고기 먹고 절에 가도 되나? 괜찮겠지요~ 기도드리러 가는게 아니라서~ 부처님 죄송합니다..를 마음으로 되네이며~
청량사를 향해 조금더 차를 이동했다. 진짜로 주차료도 안받고 입장료도 받지 않아서 나름 좋았다.
다른곳은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는데 이곳은 진짜 안받네요~ 괜찮다....
입석쪽으로 시작해서 청량사를 가면 일주문을 지날수 없답니다.
차를 입석에 주차하면 말이죠~
바로 이모습이죠~
청량사를 찾게 하는 이유~
저 탑을 뒤로 돌아가면 바로 깍아지른 듯한 나락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
그런데 다행이 그렇진 않았어요~
거대하고, 빽빽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열두 봉우리가 나그네의 눈길을 잡는다.
그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이다.
창건당시 승당등 33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로 봉우리마다 자리잡은 암자 에서는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청량산을 가득메웠다고 한다.
또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량산에는 한때는 신라의 고찰인 연대사(蓮臺寺)와 망선암 (望仙菴)등 대소 27개소의 암 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선시대 불교를 억압하는 주자학자들에 의해 절은 피폐하게 되어 현재는 청량사와 부속건물인 응진전만이 남아있다.
청량사의 법당인 유리보전은 창건연대가 오래되고 짜임새 있는 건축물로 인하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청량산의 최고봉인 의상봉은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께서 입산수도 한곳이라 의상봉이라 불리며, 이곳을 비롯해 보살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있고 어풍대, 밀성대, 풍혈대, 학소대, 금강대 등 12개의 대와 8개의 굴과 4개의 약수터가 있다.
청량사에는 불교의 우수한 유적 건물이 많았으나 어느 때인가 소실 등으로 인하여 거의 없어지고 현재 신라시대 대찰의 모습은
없지만 망월암 등 33개 암자가 있었던 유지가 있고,문수보살, 지장보살, 16나한등이 봉안되어 중생의 근기에 맞는 기도처로서
손색없는 도량의 모습을 띄고 있다.
청량사 가는길은 첫번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길과
입석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요~
우리는 입석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올라갔답니다.
한쪽 주차를 허용해 놓았기에~ 주차장이 좁더라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양심적인 주차를 모두 해주셔서~ 역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양심이 좀..있는듯 ㅎ
청량산 도립공원 안내도를 잠시 살펴보니~
두들마을이랑 멀지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가만 생각해보니 오는 길에 국도변에 영양을 지나쳤던것 같아요~
자~ 한번 올라가 볼까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요~
이날 날씨가~ 약간 불안 불안..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소식이 있었는데~
요즘 일기예요~참...적절하게 잘 맞추는 것 같아요~
오후 세시조금 넘었는데 약간 오후 5시 같은 날씨..
비가 오면 비 맞아보지 뭐...하면서 호기롭게 올라가 봅니다~
둘이 걷기엔 약간 좁은 듯한 외길~
줄을 지어 가야 적당할것 같다...
왼쪽엔 깍아지른 낭떠러지~
한눈팔면 안될듯~
그리고 한겨울엔... 조심조심 다녀야 겠더라구요~
커다란 바위아래~ 넓은 동굴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기도를 많이 하시나 보더라구요~
쭈욱 한 사십여분 지나면 도착~
청량사 가는 길은 아주 쉬운코스
천천히 걷는 산책로와 같다.
어렵지 않으니~ 누구나 한번쯤 다녀와도 좋을듯 하네요~
누군가 죽은 소나무에~ 이쁜 조각을 해놓았어요~
낮에 보면 괜찮은데~
밤에 보면 놀라지 않을까? 걱정되던데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청량사~
원효대사 구도의 길이 있네요~
참~ 어쩜 이렇게 좋은 곳에서...
기도가 저절로 되었을것 같다..
청량사를 본김에 청량사 주변의 암자도 가보면 좋았을텐데..
가을은 저녁이 빨리 찾아와서....
내려오기 바빴다..
산의 품에서 가을을 맞는 다는 것은 부지런해야 겠더라구요~
내려오는 거리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간혹 나무계단이 나오고~
오솔길 닮은 산길이 나오고~
걸어볼만 해요~
요즘은 사찰가는 길이 정말 잘 조성되어 있어 좋다~
드디어 보이는 청량사~
이곳이 바로 뷰~ 포인트...
조금더 가보면 탑을 볼수있겠죠~
청량사 입구에 안심당
차를 마실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아래 작은 길을 따라 가면 청량사를 만날수있다.
청량사~
드디어 만나다....
지금 공사중인거만 빼면... 멋진 풍경~
공사가 끝나면 다시 와보면 좋을것 같다..
산사에 울려퍼지는 공사장 기계음은..
웬지 낯설었다... ㅠ
수많은 장독대에 무엇이 들어있을꼬?
청량사에서도 템플스테이를 한다고 하네요~
오는길이 예뻐 뒤돌아 한장 담아봅니다~
체력이 좋아진건 아니지만...
이곳 오는데 전혀 힘들지 않음...
아주 수월한 코스입니다.
단..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오는게 좋겠죠~
전날처럼 푸른 하늘이면 좋으련만..
웬지 아쉬움을 남긴다..
다음에 또 오란 말씀???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비가...
소리내어 오기전에 내려가야 합니다.
다행이도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다..
청량사 종각은 범종을 달아놓은 보호막 기능을 한다.
청량사 범종각은 2층 누각으로 1998년 완공하여 범종과 법고. 운판. 목어등 사물이 모셔져 있다.
스님이 참선하시는 선불장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
청량사탑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고 싶었는데
나역시 ....적당한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 ㅠㅠ
청량사의 유리보전
淸凉寺琉璃寶殿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多包式) 팔작지붕건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
청량사는 663년(문무왕 3) 원효(元曉)가 창건한 사찰이라 전해지고 있다.
청량사가 있는 청량산에는 연대사(蓮臺寺)라는 사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26개의 암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불교의 요람을 형성한 곳이다. 유리보전은 다포계인 듯하나 주심포계(柱心包系)와
절충한 조선 후기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건물이다.
공포는 외1출목(外一出目)·내2출목(內二出目)의 형식으로 첨차의 짜임이 고졸(古拙)하고,
쇠서[牛舌]의 내부 끝은 연화(蓮花) 및 용수형(龍首形)의 조각을 새기고 있으며,
정면 중간기둥 위에는 용두(龍頭)와 용미(龍尾)를 주두(柱頭 : 대접받침) 밑에 내외로 뻗게 하고 있다.
내부는 판상(板床)이고 천장은 우물반자이며, 불단(佛壇)에는 삼존(三尊)의 좌불(坐佛)이 봉안되고
천장에는 운궁(雲宮 : 초새김한 포살미가 중첩된 부분)이 설치되어 있다.
이 건물의 큰 보 밑에 간주(間柱)를 세워 후불벽(後佛壁)을 구성한 특징은
다른 건물에서는 보기 힘든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한여름도 멋질것 같은데...
누군가의 사진에서 보았던 일몰도 괜찮은듯하고
그런데 일몰은 좀... 내려가는 길이 걱정되어..
날씨도 우중충하고~
어쩔수없이 다음을 기약해 봄...
그래도 이쯤에서 담았던 청량사의 탑이 좀..멋있었던 것 같다...
오늘은 그날이 아닌가벼....
나름 청량사 탑을 본거루 만족하기루....
아무리 찾아도 만족할수 없었던 청량사 탑..
주변에 공사중이라..더 아쉬웠던..
동자승이 나를 보며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이리저리 헤매이는...
마치 파랑새를 옆에 두고 찾는 듯한..
ㅎㅎ 다음에 또 갈끼요^
동자승의 모양이 참 아름다웠다.
표정도 넉넉하고 편안하고~
뱅뱅뱅 돌다가 내려옴.. ㅎㅎ
청량사 홈페이지
이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일주문이 나와요~
우린 입석으로 다시 향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공중전화~
아직도 있네요~
누군가에게 전화한통...ㅎ
추억돋네~
봉화의 청량사.. 날씨 좋은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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