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창죽동 금대봉골에 위치해 있다. 금대봉 기슭의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나와 514㎞의 한강발원지가 되는 곳으로 87년 국립지리원에서 도상실측 결과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되었다.
둘레 20여m에 깊이를 알수 없는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2-3천톤가량 용출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넓이 1~2m의 암반이 폭 파여서 그리로 물이 흐르는데 흡사 용이 용트림을 하는 것 같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고자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가장 먼쪽의 상류 연못을 찾아 헤매 이곳에 이르러 가장 먼 상류의 연못임을 확인하고 이 연못에 들어가 용이 되려고 수업을 하였는데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 친 자국이라 한다.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검룡소의 물은 사계절 9℃정도이며 주위의 암반에는 물이끼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물은 정선의 골지천, 조양강, 영월의 동강, 단양,충주,여주로 흘러 경기도 양수리에서 합류되어 임진강과 합류한 뒤 서해로 들어간다. 이곳에선 매년 8월 첫번째 일요일에 황지시상록회 주최로 한강대제가 열린다.
2013년 늦가을 여행이었던 태백 검룡소 가는길
백두대간 제 2코스 양대강발원지 탐방길을 따라가 본다.
검룡소가는길의 주변 산하가 모두 붉은 빛이 가득하다.
검룡소 가는길에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간다.
겨울이 오기 전에 하루는 겨울 마냥 낮의 길이가 짧다~
서서히 저물어 가는 시간에 마주한 검룡소 가는길은
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다정하게 들리는 발자국 소리가 함께 한다.
푸르른 계절에 찾아가면 정말 좋을듯한 검룡소~
그 푸른 이끼 위에 많이 흐르는 물을 보기 위해서는 오월과 6월이 제격일것 같다.
가을 낙엽도 다 떨어진 검룡소~
처음 가 봤지만 운치도있고~ 가볼만한곳인듯~
난 요기까지만 갔지만
이길을 따라 조금더 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우리처럼 이곳을 마지막으로 점찍고 가시는 분들도 있어서~
올라가는길엔 어색했지만 가는길엔 같은 일행들이 었던것 처럼 친근해진다.
정말 열심히 뛰어 가듯 걸어갔던것 같다.
혹시나 너무 빨리 해가 지면 내려올때 어두워져서~
웬지 무섭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은 이정표가 있다해도
발걸음이 빨라지게 마련이다~
올라갈때 내려올 생각을 먼저 해야 하기 때문인듯..
수첩속에 숨겨둔 추억을 꺼내듯 기억을 꺼내어 본다.
지난해 여행사진들이 왜이리 많았는지..
그 사진 들 속에 아직 나도 익숙하지 않은 사진들이 많아서~ 또 놀라움.
산천어 축제가 끝났지만 산천어 축제 기간동안 찍은 사진도 많고~
숲해설과정에서 다녀온 여행사진도~
그런데 한달정도는 카메라를 무심히 가지고 다닌듯하다.
여전히 지금도 그 마음이구..
임시저장해둔 사진들을 꺼내~ 정리하고 그 느낌을 되살려 보니~
그떄는 알았던 열매와 나무들 꽃들이
지금은 또다시 가물가물하다..
에휴~
나래회나무
예쁜 열매가 인상적이다.
이깔나무 잎이 무수히 떨어진 검룡소 가는길 ~
낙엽송이라 해야 아실랑가
저벅 저벅 발자국 소리 상상하며 다시 그 기억속으로 다녀와봅니다.
검룡소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033-550-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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