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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사람들이 만든 행궁동벽화마을/대안공간 눈

서울.경기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1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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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사람들이 만든 행궁동벽화마을/대안공간 눈

수원시 팔달구 소재 행궁동은 현재 인구 약 14600명으로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 정책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주거형태는 70~80년대에 머물러 있어 상당히 낙후되었지만 반면 그로인해 근대이후 사람들의  유.무형의 삶의 모습이

보존되어 있다.

2007년부터 대안공간 눈은 행궁동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로 만들고자 이웃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주최하는 축제와 레지던시 프로그램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골목길에 빈 점포에. 철거예정 건물에

작가들이 활동하며 예술을 통하여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생기를 부여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행궁동 예술마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께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싿.

관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수원화성 그리고 행궁동 사람들.....

 

 

라뀌엘의 ‘금보여인숙 물고기’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팔부자거리 근방에 금보여인숙이 있다. 이 오래된 여인숙의 방들은 반 평짜리여서 ‘달방’ 사는 날삯노동자들의 따듯한 둥지가 되고 있다. 금보여인숙의 ‘금보’는 ‘금은보화(金銀寶貨)’에서 따 온 듯하다. 그 말에는 여인숙에 든 사람들 모두 ‘부자 되시오!’라는 주인의 속마음이 담겨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2010년, 대안공간 눈이 기획한 <행궁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브라질의 젊은 여성작가 라뀌엘(Raquel Lessa Shembri)은 이 오래된 금보여인숙의 풍취(風趣)에 매료되었다. 손 글씨로 써 올린 간판의 투박함과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 서 있는 전통식 기와집이 참 신기했다. 더군다나 집의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시멘트 담장을 높게 세웠으나, 담벼락 가운데에 푸른 대문을 달아 안팎으로 열어둔 것도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무엇을 그릴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금은보화의 ‘금보(金寶)’을 물의 근원을 뜻하는 ‘수원(水原)’이라는 도시에 풀어놓아 보았다. 그러자 그 속에서 황금 물고기가 보였다. 물고기 한 마리가 누런 황금빛을 발하면서 헤엄치고 있었다. 라뀌엘은 그 상상 속 물고기를 그려야겠다고 결심했다. 여인숙의 주인아저씨에게 허락을 받은 뒤, 담벼락 우측 끝에 ‘금보’를 상징하는 황금빛 둥근 구슬(원)을 먼저 크게 그리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것은 영롱하고 찬란해서 마치 용의 여의주와 같았다.

 

물고기의 눈은 이 물고기가 신묘한 곳의 신화를 먹고 자라는 물고기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마치 물고기와 사람의 눈을 반반씩 섞어놓은 듯하기 때문이다. 아가미 옆에 붙어서 방향타를 조율하는 빨간 지느러미는 ‘금보’라는 붉은 글씨와 어울려서 싱싱하게 살아 오른다.

 

라뀌엘은 이 아름다운 도시가 물의 도시라는 것에 놀랐다. 도시는 마치 물속에 잠긴 옛 신화지의 근원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금보여인숙의 벽에 그가 본 물고기 한 마리를 그렸고, 귀퉁이를 돌아서면 나오는 다른 벽에는 새와 사람들, 그 골목의 판타지를 그렸다. 물고기는 낮이고 밤이고 매홀(買忽)의 골골을 헤엄쳐 다닐 터이고, 뭉게뭉게 피어나는 새와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이 번져 나갈 것이다.

 

라뀌엘은 그의 세계로 돌아갔다. 그는 그의 세계에서 이 골목을 헤엄치는 물고기와 새와 문어, 사람들을 상상할 것이다. 가끔은 이 세계로 넘어와 수원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순간들을 떠 올리기도 할 것이다. 물고기와 문어는 여기와 거기를 넘나드는 성물일 테니까!

 

김종길 미술평론가ㆍ경기문화재단 기획팀/<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라뀌엘의 또 다른 작품  Bird  - Raquel Lessa Shembri (브라질)

 

버스커버스커의 노랫말이 벽화에 앉아 있다.

그래 그래 꽃한송이 피었구나~..

 

 

Raquel Lessa Shembri  and Dragana (브라질) - Octopus2 (8개 다리)

 

행궁동 벽화마을을 걷다보면 그림의 구성이 모두 다르다~

작가의 스타일대로~

골목의 테마가 있긴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함께 생각하면서 걷는게 좋을듯하다.

대안공간 눈에 들러 행궁동 벽화마을을 보는 눈을 알고 가면 좋다~

 

 

벽에는 작가의 이름이 쓰여져 있다~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행궁동 벽화마을의 주체인 대안공간 "눈"에 들러볼것을 강추~

 

제6 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행궁동 벽화마을에 대한 안내책자와 리플랫을 구입할수있다.

단돈 천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유거상 - 기린

김성래 작품 - 천사

 

 

그냥 걷다보면 그림이고 알고보면 작품이다~

행궁동 사람들의 꿈과 땀이 이곳에 그려지고 남겨졌다~

 

 

 

내가 직접 만든 한줄의 메모~

사랑의 메모도 행궁동 벽화마을에 추억으로 남을수 있다.

이곳에 와야 하는 이유~ 바로 내가 벽화의 주인공이 될수있기 때문이다.

 

 

유거상 - 보리밭

 

 

유거상 - 보리밭

 

오고가는 사람들이 만들어 준 벽화예쁘게 채우기~

한쪽 공간에선 벽화에 쓰일 원목에 색갈을 입히고 있다.

두런 두런 나누는 대화의 내용도~ 웬지 따뜻하게 느껴진다.

따뜻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햇살이 내려주는 느낌.

이곳에 나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의 이름이 함께 남겨졌다~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 프로젝트

 벽화를 그리면서 이웃사람들이 함께 동참했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앨범으로 남겨놓았다.

 

 

대안공간 눈. 지역 커뮤니티 공간

문화 플랫폼 -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작가들에게 새로운 실험의 장을 제공하고

작가와의 만남 .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등을 통해 지역 문화 소통 공간.

참신하고 건강한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기획전시.작가들간의 상호교류. 창작공간지원

전시작가와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운영.연간활동내용 아카이브화 .평론집 발간.

주변의 유적과 대안공간 "눈" 나혜석 생가터. 행궁동 레지던스.행궁길 공방거리를 연결

다양한 에술 활동이 만나는 구심점 역할 수행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 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을 통해 주민삶에 생기를 부여하고 있다.

 

 

 

열린 공간 대안공간 눈

누구나 펜을 들고 벽에 그림을 그릴수 있는 곳

벽화의 주인공은 바로..나..

 

 

대안공간 "눈"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내에 위치하며 주변에 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화서문.행궁 등 문화재와

문화예술공간을 연결하고 다양한 에술활동을 유도하는 행궁동 예술마을 만들기의 거점이다.

작가와 관람객을 끌어들여 주민과 소통하며 골목안에 보존되어 있는 근현대삶의 모습에서

유무형의 가치를 찾아내어 현대미술의 창의적 활동과 연결하는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사람들 "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 - 행궁동을 걷다 " 를 진행중이며 행궁동 레지던시와 행궁동 예술마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어르신들의 솜씨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관광상품화 하는 마을기업 행궁솜씨를 총괄하고 있다.

 

 

실내 공간조성

설치예술가 김성배.사진작가 이상원. 도예가 곽규진.서양화가 김수철.정수미.조각가 류형석.영상작가 유지숙등

지역의 많은 작가들과 물심양면으로 많은 주민들이 도와 조성될수 있었다.

 

 

40여년간 부모님과 함께 기거하던 주거공간을 개조하여 1.2.전시공간과 10평의 카페.아트샵겸 휴게공간.

옥상을 활용한 골목도서관을 만들어 지역의 문화 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민.시민단체.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2005년 4월에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230여 회의 전시를 통해 300여명의 작가 활동을 지원해 왔다.

신진작가를 발굴하여 전시.홍보.리뷰.창작공간등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새로운 골목문화를 위한 골목난장.뒷마루야단법석

현대미술 쉽게 읽기등이 이 공간에서 진행된다.

공간구성은 전시실 2개. 아트샵.휴게공간.잔디마당.골목도서관(옥상)

 

 

 

 

행복한 벽화골목을 만들어낸 행궁동 사람들~

지동 벽화마을도 행궁동 벽화마을도 마을사람들의 땀과 정성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이곳을 걷는다면 그 땀과 사랑의 마음을 함께 느끼면서 걸으면 어떨까?

 

 

상점에도 예쁜 벽화는 기본...

추억에 잠기는 시간 행궁동벽화마을

천천히 걸으며 그 사랑을 마음에 담아 오세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대안공간눈

031-24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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