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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삼척여행]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우는 통리협곡과 옥빛물이흐르는 미인폭포/ 여래사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11. 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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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삼척여행]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우는 통리협곡과 옥빛물이흐르는 미인폭포

최대높이가 279m에 이르는 강원 삼척 통리협곡의 붉은 석벽 사이로 쏟아지는 미인폭포는 

까마득한 협곡의 틈에서 50m 높이의 폭포가 쏟아지는데 부챗살처럼 퍼지는 아랫도리가 물든 단풍과 어우러진다.

폭포 아래의 소(沼)는 석회암 성분이 섞여 푸른 우윳빛이다. 가히 ‘미인(美人)’이라 이름 할만하다.

고원의 도시 태백시에서 '하늘 아래 첫 동네' 라는 통리를 거쳐 동해안 원덕으로 이어지는 길

주위에 볼만한 명소로 추천할만한 미인폭포는 태백과 삼척의 경계 지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하다.

미인폭포는 V자 형의 암벽을 뒤흔들며 떨어지는 우렁차고도 맵시 있는 물줄기이다.

아쉽게도 내가 갔을때는 우렁찬 물줄기를 볼수 없었지만

비가 내린날 갔더라면 아마도 바위 품속에 품었던 물들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흘러내릴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웅장한 모습의 미인폭포는 가을 단풍과 함께 쏟아져 내리는 특별한 우윳빛의 물빛이 신비함을 자아낸다

몇해전 일본여행을 하면서 보았던 폭포가 생각나기도 했던 곳이다.

 

 

협곡 하나. 두부모처럼 산자락이 썩 하고 잘려나간 자리. 오랜 시간이 첩첩이 쌓인 퇴적암의 수직 바위를 타고 옥빛 폭포가 쏟아집니다. 여기는 강원 삼척의 통리협곡입니다. 공룡이 한반도를 어슬렁거리던 중생대 백악기 때부터 1억 년 동안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이기 시작한 지층을 오래전에 어마어마한 물줄기가 깎아낸 곳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거대한 물줄기는 간데없고 단풍 물든 협곡에는 높되 가녀린 폭포 하나가 쏟아집니다. 우아한 자태의 폭포에 붙여진 이름이 바로 ‘미인(美人)’입니다. 삼척 관광안내지도에도 없는 꼭꼭 숨겨진 곳입니다.

 

협곡 둘. 바람의 계곡’. 그곳에 서서 처음 떠올린 이름이 그랬습니다. 강원 삼척의 지각산(1080m). 그 산 허리의 촛대바위가 우뚝 선 석회암 협곡은 까마득한 깊이감으로 아찔했습니다. 한껏 과장된 무협지 속의 세상으로 들어선 듯했습니다. 이쪽의 벼랑에서 소리를 지르면 반대편 협곡의 절벽에 소리가 닿아서 깊고 웅장한 소리로 되돌아왔습니다. 협곡의 위쪽에는 단풍이 이제 막 부싯돌을 켜고 있더군요. 타닥 하고 옮아붙은 단풍의 불꽃이 며칠 뒤면 맹렬하게 산 아래쪽으로 번져 산을 활활 태울 기세입니다.

 

강원 삼척이라면 흔히 바닷가 풍경을 먼저 떠올리지만, 삼척은 내륙에 백두대간의 동쪽사면을 이루는 거대한 협곡을 품고 있습니다. 서쪽에서부터 서서히 고도를 높인 한반도의 등뼈가 급경사로 뚝 떨어지는 자리에서 삼척 땅은 시작됩니다. 그러니 까마득한 협곡과 깊은 계곡이 즐비할 밖에요. 그 협곡에 가을 단풍이 화려하게 물드는 때가 딱 이즈음입니다.

 

사실 삼척 내륙의 가을 단풍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건 아무래도 도로 사정 때문인 듯합니다. 길을 지우고 본다면 삼척의 내륙은 바다보다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삼척의 바다 쪽은 영동고속도로와 7번 국도로 쉽게 가닿을 수 있는 반면, 삼척의 내륙은 국도를 따라 제천, 영월, 정선, 태백을 지나 백두대간을 숨차게 넘고도 한참을 구불구불한 산길을 더 들어가야 합니다. 설악산이며 오대산이 단풍놀이 행락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때도 이쪽은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한반도의 단풍 물결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깊은 산중의 단풍은 벌써 좀 늦은 게 아닌가 싶지만, 여기 삼척 일대의 첩첩산중에는 며칠 더 있어야 ‘만산홍엽(滿山紅葉)’이 시작될 듯합니다. 삼척은 같은 위도의 내륙보다 가을이 늦은 편이어서 단풍의 물결도 한 박자쯤 쉬고 도착하니 이제 짐을 꾸려도 늦지 않습니다. 깊은 협곡의 산중까지 길이 좀 멀지만, 그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건 이즈음 삼척으로 향하는 노정에서는 눈 닿는 곳마다 모두 가을인 까닭입니다.  

삼척 = 글·사진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문화일보 발췌

 

 

삼척과 태백의 경계를 이루는 통리 협곡에 가을이 찾아온다

노랗게 빨갛게 그리고 아직도 푸르름을 붙잡고 있는 어여쁜 나뭇잎들

다녀온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으니 지금은 모두 낙엽을 만들어 땅의 온기를 보태고 있을것 같다

 

 

통리협곡 내려가는 길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구불 구불 내려가는 길

여래사를 찾아 가다보면 만나지는 미인폭포는

여래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여래사 주변에선 조심조심..

너무 떠들썩 하지 않게 예의를 갖추고 지나가 주어야 한다.

 

 

가장 먼저 만나지는 낙엽송 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래 마을 하나가 보인다

지금 태백은 한창 개발중인듯

통리협곡을 따라 만들어진 웅장한 미인폭포를 만나러 가는데

태백과 삼척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은 태백의 지역이라 한다.

 

 

통리협곡의 미인폭포를 만나러 가는길은 유난히 아름다운 길이다.

혼자 거닐기엔 너무 아까운~ 그래서 누군가와 꼭 동행하며 걸어야 할 길이다.

 

각각 다른 모양의 나뭇잎을 모아 보았다~

 

 

하나 하나 제 색갈을 남기고 싶어 하는 나뭇잎을 한곳에 모아보니

자연의 섭리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시원한 단풍이 가득한 나무그늘을 내리막길 삼아 내려오다 보면 만나지는 곳이 여래사이다.

이곳을 가기 위해선 통행료 비슷한게 있다.

사찰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조용히 다리를 건너 강아지와 아는 척을 하고는 곧바로 미인폭포를 향해 걸어간다.

이곳쯤 오다 보면.. 통행료라고 써있는 글씨를 보면서 사람들이 갈등을 하기 시작한다.

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미인폭포 가는길에 통행료?

좋은 마음으로 내도 그만 안내도 그만??

 

 

여래사의 모습도 잠시 담아보고

 

 

인폭포가 눈앞에 펼쳐진다.

미인폭포가  위치해 있는 통리 협곡은 1억5천년전 역암층으로 석회암, 사암, 규암 응애암등의 구조를 포함한 지질로서

상층의 역암에 들어있는 응애암과 하부의 역암에 들어 있는 응애암의 시간차는 1억년이상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여래사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수 있는 미인폭포가는길..

저기 저 아래까지 내려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가는 걸로?

그냥 이곳에서 편히 감상하기로~

물이 많이 내려가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해설사분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다

 

 

통리협곡은 해발 700여미터의 거대한 바위산이 단층 작용에 의해 직벽으로 갈라지고 깍여 가파른 계곡을 이룬 곳인데

이를 두고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론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은 가보지 않았지만 그 규모에 비하면 아주 작지만

한국의 지형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 협곡은 강물에 침식되면서 오랜 세월을 두고 깍이고 패인것으로 보이는데 그 형성과정과 협곡 일부의 모양은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한다. 한때 물속에 잠겨 있었다는 것은 출토된 물고기와 좩의 화석을 통해

밝혀졌다. 협곡의 색갈도 그랜드캐니언처럼 대부분 황갈색을 띠고 있으며 학계에 따르면 이 협곡은 중생대에 생겨나

신생대에 이르러 오늘날과 같은 협곡이 만들어 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 그 길이는 총연장 10여킬로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미인폭포라는 거대한 폭포가 자리잡고 있는 통리협곡의 물줄기는 오십천 최상류를 이룬다고 한다.

그거센 물줄기가 협곡을 만들어낸 주역이라고 한다.

옛날 50평의 기암괴석에 50척 높이의 바위에서 물이 떨어진다 하여 오십장폭포라 부르기도 한

미인폭포는 심포리에서 구사리로 넘어가는 경계에 자리하고 있으며

봄.여름.가을. 해뜨기 전과 해진 뒤에 폭포 주변에 따뜻한 바람이 불면 풍년이 들고

찬바람이 돌면 흉년이 든다하여 이곳의 바람으로 그 해의 흉년과.풍년 그리고 길흉을 점쳤다고 한다

 

 

미인폭포에는 미인과 관련된 전설도 전해져 오는데

본래 이 폭포 주변에서는 백년을 주기로 미인이 나온다고 한다.

옛날 그렇게 탄생한 폭포 주변의 한 미녀가 결혼만 하면 남편이 죽고 또 죽고 하여

마침내 이곳 폭포에 올라 투신을 했다고 한다.

그후 마을 사람들은 이 여인의 시체를 거두어 무덤을 쓰고 미인묘라고 불렀다.

또 한번은 폭포 주변의 한 우물가 집에서 예쁜 아이가 태어 났는데 주인은 아이의 앞날을 걱정한 나머지

3일만에 죽였다고 한다.

미인으로 태어났으되 불행한 운명을 타고 났기 때문이다. 

오십장 폭포가 미인폭포로 바뀐것도 이러한 전설때문이라고 한다. 

 

 

 

 

통리협곡의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 가보면 좋을듯하다.

봄이되면 만물이 소생하듯  미인폭포 가는길에 펼쳐질 봄꽃의 종류가 궁금해졌다.

이곳의 물이 가득할때 한번 다시 오면 좋을듯

아마도 강원도에 비소식이 계속되면 이곳 미인폭포가 생각날듯하다.

 

삼척.태백의 경계에 위치한 이곳 미인폭포~

이곳주변에 주차하고 한시간 정도의 여유를 자신에게 준다면

누구나 다녀올수 있는 곳이다~

 

화려한 가을~

그 가을이 가고 추운 겨울이 오려고 한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바람

그리고 하늘에서 곧 눈이라도 내릴것 같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겨울채비 하기에 바빠지는 날~

하루를 돌아보며 나의 여행일기를 써본다~

 

미인폭포 / 통리협곡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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