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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행] 깍아지른 절벽아래 청풍호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사찰 정방사/가을 낭만여행 제천자드락길

충청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10.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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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잔잔하게들리는 자드락길 걷다 보면 만나지는 정방사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작은 오솔길’을 뜻한다.

정방사에 가는 길~ 한동안 걷는 일이 적어서 잠시만 걸어도 숨이 턱까지 차온다.

아름다운 제천의 자드락길을 걷는 기분..주변에 산새와 숲의 그늘 그리고 물소리 바람소리가

땀을 식혀주어 그나마 무거워진 발걸음을 달래어 준다.

제천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 자드락길 그중에 박새와 스님의 행복한 조우를 볼수 있었던 정방사~

모두 7개 코스로 구성된 청풍호 자드락길 중 이번 걷기축제에서는 신선들이 다닐 것 같은

 3코스 얼음골생태길과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자드락길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6코스 괴곡성벽길을 걸을 수 있다.

가을날의 정취를 느끼며 자연 속에 머물 수 있는 캠핑 프로그램은 텐트, 침낭, 매트리스,

 전등을 무료로 대여해 주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 없이도 청풍호반의 밤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세계 걷기 좋은 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가는 길’과 일본의 ‘구마노고도 88사찰 순례길’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서양의 명품 길 영상과 함께 청풍호 자드락길의 아름다운 영상을 접할 수 있다.

 

정방사는 청풍호(충주호) 줄기가 아스라히 잡히는 제천 수산면 능강리 산속에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금수산(1016m)의 한 자락이다. 2.5㎞가량의 들머리 숲길은 비록 시멘트를 씌웠으나, 울창한 숲이 매혹적이다. 정방사는 신라 문무왕 2년(662년) 의상대사의 가르침으로 정원이라는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다.

거대한 바위절벽 밑에 겨우 붙어 있는 절집은 하나같이 위태로워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정방사의 특징이자 아름다움이다. 바위벽에서 법당을 지나 마당 끝까지 폭이 10여m에 불과하다. 법당과 나한전 지붕을 덮을 듯 바위벽이 서 있고, 건물과 바위 사이 복도처럼 드러난 공간엔 바위틈에서 솟아나온 차고 맑은 약수가 고여 있다. 지장전의 한쪽 벽면은 벽이 따로 없다. 커다란 바위덩이 자체를 벽으로 이용한다.

 

제천여행에서 정방사는 처음 이었다.

딱히 종교가 불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꼬옥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곳이다.

정방사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풍경이 어찌나 환상이던지..

내 발아래 놓여진 풍경~ 산새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스님과 박새의 아름다운 교감~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을 걸어 본다

얼음골 생태길에서 정방사길을 먼저 올라가 본다

천천히 걷다 보면..

시원한 물줄기 그리고 새소리~

힐링이란 단어가..바로 이곳이다~

치유란 단어가 바로 이곳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소리의 박자에 맞추어 새소리의 박자에 맞추어 정방사가는길을 재촉해 본다.

숨이 턱까지 차오지만..정방사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올라가는길~

다음에 엄마랑 아빠랑 꼭 모시고 다녀와야지^

마음에 다짐을 하면서~

승용차가 있으면 타고 가도 좋겠지만..

이렇게 걸어가는 것도 무척 권하고 싶다~

 

 

 

 정방사 가는길 입구에 보이는 돌탑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 시원하고 청량감을 주는 계곡의 물줄기가~

등골에 땀을 식혀준다~

걷고 또 걷고~

약간 비탈진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지는 정방사는

올라갈때까지만 해도 ~힘들다 힘들다 소리 하겠지만..

정방사에 오르는 순간..탄성을 ..감탄을 할수밖에 없다~

 

계곡이 아름답고

 낙엽이 떨어지는 초가을 산사 가는길~

 

 

이길 끝에 정방사의 마지막 코스 돌계단이 나온다.

 

 

돌계단을 오르면서 만나는 이끼위에 돌탑들~

작은 돌탑들이 보이는데~

나도 작은 돌맹이 하나 올려놓고 싶었지만..

참았다~

 

 

초록색 이끼가 무척 반가웠다~

산을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서 ~

이렇게 만나지는 이끼가 아주 간만인듯하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의 해발고도 1,016m의 금수산 자락 신선봉 능선에 있는 사찰로,662년(신라 문무왕 2)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로,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어 있으 며, 의상이 도를 얻은 후 절을 짓기 위하여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에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사전(寺傳)에 1825년 지금의 불당을 보수했다는 기록도 있다.

 

경내에는 법당과 요사, 현혜문 등이 있는데, 1825년에 세워진 법당은 12칸, 요사는 5칸 규모의 목조 기와집이다.

현혜문은 절의 정문으로 일주문이라고도 하고, 1칸 규모의 목조문이다.

 

법당 안에는 주존불인 높이 60cm, 어깨 너비 30cm의 관음보살상이 있으며, 불상 뒤로 후불탱화가 그려져 있다. 최근 법당 안에 신중탱화, 산신탱화, 독성탱화 등을 그려 넣었다. 법당 뒤에는 의상대라는 웅장한 암벽이 있는데, 그 크기가 법당의 3분의 1을 뒤덮을 정도다.

 

 

 

 

 

 내가 가장 먼저 정방사에 도착해서 들렀던 식수~

 거대한 돌틈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정방사에 도착할때까지 느꼈던 갈증을 단번에 해소시켜 주었다.

 

 

사찰에서 야호~~~를 외칠수는 없었지만..

마음속으로 수없이 야호~~~를 외쳤던것 같다~

 

 

 

 

 

 

 

 

정방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

아~~~~~~~~~~~~

좋다~

 

 

이곳을 찾은 신도분들도 조용히 기도를 하고 합장을 하신다~

 

 

 

정방사 경내를 둘러보고~

 

스님이 앉아 계신 툇마루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조용히 손에 땅콩을 들고 계신다.

그리고 박새를 기다리는 모습~

 

 

정말 새가 올까?

무척 궁금했는데~

사람들이 많은데도~

아랑곳없이 스님의 손에 앉아 땅콩을 먹으려애를쓴다~

스님과 박새와의 교감이 정말 신기했다~

 

 

 

손안의 먹이보다 종이컵 안에 있는 더 많은 먹이를 탐내는 박새~ ㅎ

 

콕콕콕~ 주세요^^ㅎ

어찌나 신기하고 귀엾던지..

너무 귀한 시간 만들어 주신 스님께 너무 너무 ~감사했다^^

정방사를 다녀온후~

무용담 처럼 들려주는 새와 스님의 조우^^

아마도 한동안은 내 머리속에서 잊지 못할것 같다..

 

아름다운 모습~

 

 

 

정방사-

 

큰 근심도 작은 근심으로 가라앉는 정방사 해우소,

들창에 매달린 가을풍경에 취해 노랗게 물든

제 안의 즙을 배설하다가 금수산 절간처럼 벼랑 끝에 매달린다

풍경은 세상 밖으로 문을 여는데 도망칠 문은 보이지 않아

혹시나, 눈 비비면 손금을 뒤집는 단풍의 실핏줄

아직은 살아 있구나 생채기 난 도토리처럼 미끄러지는 하산 길

그런 것쯤 아무것도 아니라는 멀어지는 산사의 풍경소리,

뒤돌아 발을 멈춘다 세상 밖으로 도망치는 일은 쉽지 않구나.

 

서동인 詩 ‘가을, 정방사’ 전문

 

함께 간 일행중 한분이 해우소에서 바라본 전경이 너무 좋다한다..

나도 해우소에서 근심을 풀어 볼껄 그랬나 보다~

 

 

정방사는 주변경관이 빼어나고 특히 법당 앞에서 바라다보이는 청풍호는 세인의 삼라만상을 모두 잊게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주변에 금수산, 능강계곡, 신선봉, 청풍호반, 청풍문화재단지, 단양팔경, 베론성지 등의 관광지가 있다.

 

 

정방사

 

충북 제천시 수산면

 

043-647-7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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