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은행나무를 찾아 떠난 괴산여행 청안초등학교
충북 괴산군 읍내리에 위치한 청안초등학교내에
살아있는 화석이라 할만큼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안초등학교에는
천연기념물 165호인 은행나무가 천년에 걸쳐 교정에 우뚝 자리하고 있다.
청안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빛나고 있는 반질거리는 은행잎
천년의 세월이 무색할정도로 건강하게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1911년 청안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여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안초등학교
나의 모교인 화천의 간동면 유촌초등학교도 몇해전에 100주년 기념행사를 했었는데
이곳 괴산의 청안초등학교도 2011년 100주년 기념식을 했다
청안초등학교의 교목인 천연기념물 165호인 천년은행나무는
괴산을 찾았다면 한번쯤 들러보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괴산 여행하면 산막이 옛길만 생각했었는데
괴산엔 보물과 유적지가 무척 많다는걸 새삼알게 되었다.
화양계곡.쌍곡계곡등.산막이 옛길과 더불어 가보고 싶은곳이다.
은행나무 침대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역사를 품고있는 천연기념물165호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읍내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약 1000살 정도이고 높이 16.4m, 가슴높이 둘레 7.35m이다. 현재 청안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다.
줄기 곳곳에 가지가 잘려나간 흔적이 있고 끝가지의 일부는 죽었으나 비교적 사방으로 고르게 퍼져 자랐다.
이 나무는 고려 성종(재위 981∼997) 때 이곳의 성주(지금의 군수)가 백성들에게 잔치를 베풀면서
성(城)내에 연못이 있었으면 좋겠다하여 백성들이 ‘청당(淸塘)’이라는 못을 팠다.
그 주변에 나무를 심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살아남은 것이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성주가 죽은 후 좋은 정치를 베푼 성주의 뜻을 기려 나무를 정성껏 가꾸어 온 것이다.
이 나무 속에는 귀달린 뱀이 살면서 나무를 해치려는 사람에게는 벌을 준다고 하는 전설이 함께 내려오고 있어
지금까지 잘 보호된 것으로 보인다.
참되고 바르게
선생님의 염원이자
부모님의 소망일것 같다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천연기념물 165호 은행나무
읍내리 은행나무는 마을을 상징하는 나무로서, 또는 백성을 사랑하는 고을 성주를 기리고
후손들의 교훈이 되도록 하는 상징성을 가진 나무로서 문화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1,000년 가까이 살아온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가지가 동서로 16.4m, 남북으로 17.2m정도 퍼지고, 수령(樹齡)은 약 1000년으로 보고 있다.
이 나무는 고려(高麗) 성종(成宗) 때 이 고을의 성주(城主)가 청당(淸塘)이란 못을 파고 주변에 많은 나무를 심었는데
그 중에서 남은 하나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고인(故人)의 선정(善政)을 기린 나머지 이 나무를 정성껏 가꾸어 왔다고 한다.
이 나무 속에 귀달린 뱀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어 누구도 이 나무를 해치지 않고 있다.
청안초등학교 100주년 기념기
작은 연못속에 피어 있는 수련이 예쁘기만 하다.
이제 이 꽃을 보았으니
우리 동네 연꽃단지도 가보아야할 시기가 된것 같다.
지난해 시기를 놓쳐버린 연꽃들이 올해 어떤 모습일지 무척 기대된다.
낯선 여행.
그리고 뜻밖의 반가움
청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또 다시 천년의 세월을 살아갈 은행나무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왔다.
작은 연못과 천년의 은행나무
운동장을 한바퀴 뛰고 놀던 아이들이
또 세월이 흐르면 이곳을 찾아 오겠지..
나는 이곳이 나의 모교도 아닌데
웬지.. 보고 있어도 흐뭇해졌다.
초등학교에 있으면 웬지..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잎이 더 무성해지고
가을에 노오란 은행잎이 떨어질때 쯔음이면..
또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이곳의 가을 운동회는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은 이 은행나무가 어떤 의미일까?
무척 궁금해진다.
청안초등학교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043-836-9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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