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원 비빔밀면 한그릇 한끼식사로 거뜬해 부산밀면 이런 맛이군요/초량영동밀면 맛도 가격도 착해

한국전 당시 부산으로 피난 온 피난민들중에 이북민들이 냉면의재료인

메밀가루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구호물품인 밀가루를 대신 사용하여

만들어 먹었다는 데서 밀면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부산의 밀면을 정말 오랜시간 벼르고 별러서 먹어봤네요~

부산밀면 유명한곳이 아주 아주많겠지만..

부산역 근처..가깝고 가격도 착하다는 초량영동밀면을 가봤습니다.

밀면의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줄은 몰랐네요~

물밀면. 비빔밀면 두개를 주문하고

선불 사천원을 냈습니다.

너무 가격이 싸서..조금 놀랐네요~

어려운 경제속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밀면을 2000원에 드리기로

사장님이 한 약속이랍니다.

얼마전 코레일 월간에도 실렸다고 하네요~

 

 

 제입맛에는 비빔밀면이 맞았습니다.

물밀면도 좋아하는 분들 있으실텐데..

저는 비빔 밀면 맛이 훨씬 더 맘에 들더라구요~

 

 이천원으로 한끼 식사..

가능하겠지만..

정말 이렇게 밀면 한그릇 가능하다는게..

웬만한 잔치국수 한그릇 값도 안되네요~

요즘 분식집 라면 한그릇도 요고 보다 비쌀텐데 말이죠~

 

 

육수에 들어가는 육류는 닭고기 .소 사골과 등뼈 돼지사골까지 넣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한약재로 넣어서 만든다고 하네요~

 

 

 담백하고 시원한 밀면맛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식한곳 치고는 맘에 들었답니다.

비빔국수에는 각종 채소야 한약재까지 넣고 끓인다고 하네요~

물밀면과 비빔밀면에 비법이 있었네요~

 

 

 뜨거운 물에 치자를 타서 반죽하는 것이 쫄깃한 밀면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식당 한쪽 벽면에.. 밀면 만드는 방법과 육수 비법을 써 놓으셔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더라구요~

주인아저씨랑 따로 이야기도 몇마디 나누었지만요^

 

 

 

 비빔밀면 한그릇..

간단하게 요기 하고 왔습니다.

 

 

 

 주전자에 따끈한 육수가 제법 진국이던걸요~

비오는날.. 비빔밀면 한그릇 먹고

따끈한 육수로 입가심 하고 나니..

속도 마음도..흐뭇해졌습니다.

 

이제 밀면 맛을 봤거든요^

이제 부산 가면..곳곳의 밀면을 다양하게 맛봐야 겠습니다.

 

  이천원의 부산 밀면.. 오래오래 유지되면 좋겠네요^

 

 

초량영동밀면

 

부산시 동구 초향 중앙대로 국민은행옆

 

051-442-5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