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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금호강에서 고디 잡고 추어잡았던 할매의 손맛담긴 영천의 금호할매 추어탕.고디탕

경상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10. 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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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금호강에서 고디 잡고 추어잡았던 할매의 손맛담긴 영천의 금호할매 추어탕.고디탕

영천의 금호강 유명하죠~ 영천 고유의 추어탕과 고디탕.생경했습니다.

그 영천의 금호강에서 잡은 고디와 추어로 끓여낸 영천의 할매추어탕.고디탕.

그 생경스런 맛을 볼수 있는곳 이곳 금호할매추어탕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할머니께서 직접 잡은 고디(다슬기)로 끓여주는 고디탕으로 유명해져서

방송에도 나오고 방송 몇번 나오면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그런 탓일까.. 아주 좁지만..옹기 종기 모여 앉아 밥먹는 모습이..

옛날 시골 잔치날 앉아 먹는 잔칫상이 생각나더라구요~

 이곳 할머니를 뵐수 없었지만..

뜨끈한 아랫목에서 연탄냄새..살짝 나는 시골풍경.

그 상상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내가 여태 알던 고디(다슬기)탕과 추어탕은 아니었답니다.

우거지 잔뜩 들어간 고디탕과 갈아서 만든 추어탕..

함께 맛을 볼수 있었네요~

각자..다른 메뉴로 주문을 한덕분에~

 

 

소박한 작은 밥상.

너무 바쁜 탓에 이것 저것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점심시간.. 우리들 이외에도 이곳을 찾는 분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설거지 하는 소리.

옛집 그대로 테이블이 들어가 있어서

서로 부디끼며 먹는 재미.

아마도 이런 모습. 도시사람들은 상상이 될까요~

 

우리 어린 시절..방은 세개였지만

밥 먹을때는 여덜명이서 빙그르 둘러 앉아 먹었거든요~ ㅎㅎ

난 어째 그기분이 자꾸 떠올라서..ㅎㅎ

 

 

굴 무침이 맛있어서.. 두어접시 더 먹은듯합니다.

반찬들은 많이 내어주지 않지만..

추가로 달라하니 별 말없이 내어주시네요~

 

 

이곳 쌀이 제법 맛있습니다.

하얀 쌀밥..

 

 

내가 먹은 추어탕..

미꾸리를 팍팍 갈아서 만든 추어탕인데 우거지와 섞여 있구요~

다데기는 알아서 넣어 먹음 됩니다.

 

옆에분 고디탕..궁금하여 맛도 보고..사진도 한장 담아봤지요~

요거 국물을 뭘로 하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아쉽네요~

추어탕과 닮은듯하지만..빛갈도 다르고 맛도.당연히 다르죠~

들깨가루를 넣어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들깨가루를 따로 더 내어주진 않더라구요~

처음 끓일때 부터 들깨가루 많이 넣으신데요~

 

 

내가 먹은 추어탕..

추어탕 먹은지 얼마 안됩니다.

아마 한 삼년쯤..

그전엔..이걸 왜 못먹었을까요~

부드러운 우거지가 잘 넘어 갑니다.

우거지 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추어살이 보이는게 제법 들어간듯하죠~

 

 

붉은 다대기는 생략하고

면사리와 마늘.청양고추만 넣어봅니다.

붉은 다대기 잘 안넣어 먹거든요~

따로..간을 더 안해도 간이 잘 맞더라구요~

그냥 슴슴하게 한뚝배기 하고 왔습니다.

 

 

 

우리동네 다슬기 해장국도 올랐던데..

담합인가요~ ㅎㅎㅎ

거의 추어탕과 고디탕 가격은 비슷한것 같아요~

유명해지면서 맛도 변하고 식당도 확장하는 분들 많더라구요~

이곳은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냥 그자리에서 오손도손 먹는 밥.. 괜찮았거든요~

그리고 서비스와 맛..변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유명해지면서 잊어버리는 초심들..

그 초심 기억하시면서.

 

그 마음 오래오래 손님들께 전해주시기 바래요~

 

 

경북영천시 금호읍 덕성2리 126-1

금호할매추어탕.고디탕.

054-331-4534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게

그리고 끼니 거르지 마세요~

몸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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