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쪽 제일 끝 쪽에 돌출한 호미곶은 호랑이의 꼬리를 닮아 호미곶이라 부른다.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가 ‘백두산은 호랑이의 코,
호미곶은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한다고 산수비경에 기록하였고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는 영일만을 일곱 번이나 답사한 후
호미곶이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고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 기록했다.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동쪽바다 호미곶 그곳에 상생의손이 있어
포항엔 또하나의 꼭 봐야 하는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일몰을 놓치고 찾아간 호미곶은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다.
십여년전에 찾아갔을때..
신년 해맞이 한다구.. 삼십분 걸리는 거리를 여섯시간 걸려서 간적이 있었다.
호미곶은 그만큼 일출..해맞이의 명소라고 볼수 있다.
해마다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곳.. 호미곶에..나두 또 가봤다^^
함께 가족나들이 나온 모습이 너무 이뻐서..담아봤다..
물론..삼각대 없이 야경이라..
수전증이 있는건 아니지만.. 떨림이.. ㅋㅋㅋ
마지막 늦더위 피해서 나들이 온 손님들일것이다..
포항을 찾는 이들의 들러봐야 할곳.
호미곶은..
바다를 바라보며 일출을 담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 곳이다..
담날..일찍올까..?
아니아니?
게으름..
게으름도 있지만..
날씨가.. 담날..해가 이쁘게 떠줄..날씨가 아니었기에..
일찍이 포기함.. ㅎㅎ
상생의 손
그리고..등대박물관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어느 곳보다 크고 선명한 일출을 볼 수 있다. 육당 최남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이며, 조선을 새롭게 하는 일출’이라 극찬하고 조선 십경 중 하나로 꼽았다. 호미곶의 해맞이광장은 바다 속 조형물인 ‘상생의 손’을 비롯해 연오랑, 세오녀의 전설이 깃든 연오랑세오녀상 등의 조형물과 넓은 광장, 공연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년 해맞이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찾는 여행객이 많다. 특히 바다 속에서 떠오르는 해를 담으려는 듯 힘차게 솟아오른 모습의 ‘상생의 손’은 이곳을 상징하는 대표적 조형물로 자리잡았다.
또한 광장에는 1908년 최초로 불을 밝힌 호미곶등대가 서 있는데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지어진 높이 26.4m의 등대로 그 밝기가 35㎞ 전방까지 도달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나라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이 세워졌는데 전시관에는 영일만의 역사와 문화, 우리나라의 등대들, 세계 각국의 등대와 역사를 살펴보고, 등대의 역할과 종류, 항로 표지 등 항해와 관련된 지식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등대유물관에는 100년 전 등대의 불을 밝힐 때 사용했었던 석유 등을 비롯해 각종 렌즈와 좌표 표지, 음파 표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네이버백과사전 출처-
조기 위에 커다란 손가락에 갈매기가 앉아주면 더 운치 있겠지만..
오늘은 이렇게 바라만 볼수 있음에..감사함을 느끼며..
해가 빨리 내려 앉는다..
점점 가을이 더..가까이 왔다는 증거다.
곧..겨울이 오면..
쌀쌀한 날씨를 깨우는 일출이 또 동그랗게 드겠지..
해파랑길..
이름도 어찌나 이렇게 이쁘게 지으시는지..
한번 들으면 까먹지 않을것 같다..
해파랑길.. 걸어가면 좋겠지만..
날이 점점 어둑어둑.. 어두워진다..
포장마차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사람들도 자리를 차지하고 ..
이스리 한잔씩.. 기울이는 모습..
주말엔..더더욱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상생의 손을 더 가까이서..
바다를 더 가까이서 볼수 있도록 만들어진 데크가 인상적이다.
내가..우리동네에..
이런거 만들어 졌으면 했던.. 소망이 있는 사람이라..
이런걸 보면 왜캐 부러운지..
바다와 만나는 길..
발아래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
그리고.. 파도가 만들어 내는 하얀..물보라..
이 모든 순간이.. 즐거움이다.
불이 들어온다..
저녁이 되니.. 상생의 손을 밝혀주는 가로등하나가..
상생의 손 하나를 강렬하게 비추어 주고 있는 모습이..
한밤에도 상생의손을 볼수있게 해주었다.
주변에도 불이 들어온다..
이곳에 이렇게 느즈막한 저녁에 온건 처음이라..
새롭다..
그렇다구 이곳저곳을 마구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로움..
그리고...여유...
그렇게 바닷가 계단에 앉아..
잠시..상생의 손과.. 동해바다를 오래 오래 지켜본다..
테크에도 불이 들어오고 해맞이 공원에도 불이 들어오니. 또하나의 야경이 만들어 진다.
그래..보기 좋다..
밤에 산책하기도 좋고..나들이 하기에도 좋고.
꼭..아침저녁으로.. 일출.일몰만 보러 올께 아닌곳이야~
바다가 살며시 흔들린다..
잔잔한 파도가 들어왔다 나갔다..
불빛을 살며시 흔들어 놓고 간다.
사람들..사람들..
사연이 있는 사람들..
간만에 포항여행은..
누군가를 귀찮게 하지 않고.
여행이라고 집을 떠나왔지만..
빡빡하지 않은 생각과 일정탓인지.
풍요롭고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온것 같다.
다음엔..조카들이랑.. 오빠.언니랑..외삼촌.외숙모까지..
두루 두루 만나보고 와야지.
포항의 밤이 너무 아름다웠다..
시내..야경..그리고..포철공단의 조명까지..
삼각대 가지고 한번 야경사진 연습해도 좋을듯하다.
등대박물관은 조금 늦어서 못들어 가봤지만..
예전에 오빠랑 나들이 왔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등대만 바라보다 돌아왔다.
한낮에 가시면.. 이곳도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유난히 날파리가 많았던 밤이어서..
가로등에 보이는 불빛꼬리는 밤벌레들이랍니다.
해맞이 공원..
포항에 갔는데 안들르면 무지 서운하겠죠~
이왕이면..날씨 좋을때.. 일출.일몰 담아도 좋을것 같아요~
꼭..사진이 아니더라도..
해를 일찍이 만나는 즐거움..
그리고 경이로움까지..
아침해와의 행복한 조우를 해보세요^^
하루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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