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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나주여행]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금학헌 벼락맞은 팽나무가 있는 나주목사내아 -한옥전통문화 체험장

전라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8. 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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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작은 서울 나주. 나주 이야기

2천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의 땅..나주에서 둘러본 나주 목사내아

2009년에 KBS 1박 2일팀이 나주 투어할때

머물면서 스텝팀과 잠자리 복불복 내기를 해서 스텝팀들 모두 야외 취침을 하게 했던 곳이죠

2009년 전통문화체험공간으로 거듭난 목사내아에서 1박 2일 멤버들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들리는듯하다.

목사의 기를 받아가는 명당으로 알려진 나주 목사내아  금학헌의 벼락맞은 팽나무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나도 소원을 말해볼까? 

 

 

나주 목사 내아 대문위에는 금학헌이라는 문패가 걸려있으며 금학헌은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학처럼 고고하게 살고자 하는 선비의 지조가 깃든 집을 의미한다.

1박 2일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전라남도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한곳이다.

어딜 가도 1박 2일의 힘은 크다.. 그만큼 숨어있는 우리나라 곳곳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으로도 유익해서 좋다..

일제 강점기때부터 군수 관사로 사용하면서 원형이 변형되었으나 2009년 모두 복원하여

지금은 숙박이 가능한 전통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나주 목사내아 금학헌은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 132호로 지정되어 나주 목사가 기거하던 살림집으로 상류주택의 안채와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

성안에 있던 관아건물 중에서 객사 금성관과 동헌의 출입문 정수루와 함께 원형의 모습을 간직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입니다.

참고로 목사란 예전 지방행정단위의 하나인 목에 파견했던 지방관으로

행정.사법.군사권을 가진 목의 최고 책임자였다고 한다.

나주는 983년 (고려성종 2) 전국 12목의 하나로 나주목이 되었으며 이후 거란의 침입때에는

현종이 나주로 피난을 와 10여일동안 머무르며 임시왕도의 역할을 수행한 고려왕조의 최후의 보루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나주목의 지위는 축소되지 않았으며 전라우영이 설치돼 군사적 거점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나주는 천년 가까운 세월동안  300여명이 넘는 목사가 거쳐간 천년목사고을이자 호남의 작은 서울이라고도 할수있다.

 

이곳은 부엌.. 작은 불빛이..새어나오는데..

그 빛이 고와서 한컷 담아봤다.

부끄러운듯..어여쁜.. 빛이다.

 

체험객들이 옛옷을 입어보고 사진촬영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

아마도 한번 숙박하고 나면.. 그 기억이 오래 오래 남을듯하다..

이곳에서 기운을 팍팍 받아왔어야 하는데..

관람만 하고 오니..무척이나 아쉽다.

우리 고유의 한옥의 멋이있기도 하지만..

이부자리가 정말 곱게 마련되어 있어..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황토 천연염색을 한 고운 이부자리..

 

잠이 솔솔 오겠죠~

맘이 설레어..잠이 안올라나?

 

마당이 무척이나 깔끔합니다.

잘 정리되어 있어..보기 좋았다는..

비가 내려서 운치까지 보태어 주고..

 

툇마루에 앉아 두런 두런 나누는 이야기가 즐거운 곳이기도 합니다.

또로록 떨어지는 빗방울이 그대로..

마당에 동그란 흔적을 남기는 모습까지도...

 

목사내아는 유석증방과 김성일 방외에 인.의.예.지로 이름지어진 4개의 방이 있습니다.

숙박체험을 할수 있는 곳이죠^

나주 목사중에서 존경을 받았던 유석중 목사와 김성일 목사의 이름을 딴.. 특별한 방을 마련하였는데

이곳에서 숙박을 하고 난 뒤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 될 정도로.. 손님이 많이 찾는다고..

유석증 목사는 나주 백성들이 재부임운동을 전개하여 두번이나 부임하였다.

당시 뇌물을 받고 백성을 수탈하던 탐관오리가 판을치던 시절에 오직 청백리의정신을

실천한 유석증목사에 대한 백성들이 진실한 사랑의 표현이었다고.. 이처럼 인기 최고였던 나주 목사 윤석증 방에서 잠을 자면

맑은 기운을 얻어 이세상에서 꼭 필요하고 늘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하죠^

그렇게 되고 싶다면..하룻밤 묵어 가야죠^

 

나주 목사 내아는 나주 목사의 살림집으로 1980년대 후반까지 실제로

나주 군수가 생활하던 곳이었으나 2009년부터 숙박체험공간으로 활용되어

많은 가족이 찾아 오는 명소가되었다.

툇마루에는 예전 목사가 입던 복장을 입어볼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다.

 

비를 피해 잠시 휴식하는 이곳..

툇마루..

어릴쩍.. 우리집이 잠시 생각나더군요~

이곳도.. ㄷ 자 형..

우리집도.. ㄷ자형이었는데..

약간 변형된.. ㅎㅎㅎ

 

하얀 고무신과 여행자의 신발이.. 낯선듯..어울리는..

댓돌마다... 이렇게 이쁜 고무신들이 놓여져 있었다.

길 가는 나그네.. 너무 바삐 가지 마시고..

이곳에 쉬어가게나...

빗방울이 전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인의예지 방을 지나.. 화장실또한 너무 갈끔하다는..

한옥의 불편함이 화장실이지만..

조금 떨어져 있을뿐..

자꾸 가고 싶은 화장실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더군요^

 

목사내아 금학헌에는 오백년 세월동안 묵묵히 이곳을 지켜주는 벼락맞은 팽나무가 있다.

어느날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내리치던.밤

목사내아 금학헌 팽나무는 벼락을 맞고 두 쪽으로 갈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금학헌 팽나무는 뿌리깊은 나무의 강한 생명력으로 기적처럼 살아나 여전히

목사내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원래 벼락맞은 나무는 사람들에게 예상치 못한 큰 행운을 가져다 주는 신령스러운 기운을

지니고 있어 이나무에 소원을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다.

 

 

 

나주목사내아 안내도

1. 나주목사 유석증방      2. 나주목사 김성일방

3. 인(仁)실                            4. 의(義)실  

5. 예(禮)실                  6. 지(智)실  

7. 관리실              8.화장실, 샤워실

9. 여자샤워실, 탈의실       10. 남자샤워실, 탈의실

11. 부엌                       12. 준비실  

나주목사내아 금학헌

전라남도 나주시 금성관길 13-8

061-332-6565

http://www.najumoksanaea.com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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