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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오는데 자꾸 집나가는 풍이 아들딸들 엄마품보다 흙냄새가 더 좋은거야?

화천비타민나무 팜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7.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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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우리집 풍산개 풍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아직 눈도 채 못뜨고 있는 녀석들..

총 다섯마리..

한동안 배달되는 우유 풍이주고

모든 먹거리가 풍이 위주로 돌아갔습니다.

돼지고기.닭고기. 나보다 우리 엄마 아빠 보다 더 잘 먹고 있죠`

산모니까..

우리 풍이..초산인데도 여섯마리나 낳았어요~

한마리.. 잘 못 관리해서 하늘나라 먼저 보내고..

다섯마리..이제 조금 컷다고 집을 나와버렸네요~

요즘 더워서 그른가..옹기 종기 모여서 있기에 집안이 너무 더웠나 봅니다.

한두마리 집을 탈출하더니.. 다섯마리 모두 엄마 따라 가출해버렸네요 ㅋㅋ

이녀석들..눈도 못떠서 멀리 가지도 못할꺼면서..

아웅..요즘 요녀석들때문에..집에 빨리가요~

 

밤새 비가 내리고 바람부는데 요녀석들 가출 습관들여서

집에 넣어주면 또 나오고

흙냄새가 그렇게 좋은가?

 

 

 엄마.. 울 엄마 어디있나?

서로 엄마 인줄 알고 얽히고 섥히고..

아놔.. 당췌.. 떼어놓으면 또 지그재그 붙어있구..

어쩔꺼니..

아웅 귀여워~

풍이가 덥다고 여섯이서 작은 집에 옹기 종기 있으려니.. 날더운날은 혼자.. 흙파서 앉아 있을공간을 만들어 놓더라구요~

그 공간에 하나둘씩 엄마 냄새 쫒아서 가출하는 녀석들이 늘어나더니

눈도 못뜬채..이젠 다 밖으로 나와버렸어요~

 

 자꾸 서로 밟아서 풀어 놓으면 또.. 올라가구..

그래도 아직 어려서 까닥없이 잘 지내는거 보면..

우리 풍이 산모..아주.. 힘이 들겠죠~

날도 더운데..

아그들 젖도 먹여야지.

한꺼번에 다섯마리 젖 먹이느라..아주 초췌해지고..

그래서 매일 매일 밥해주고 국 끓여주고..

오늘은 마침.. 초복이라..

삼계탕 먹고 나서..

풍이 주었죠~

다들..닭뼈.. 개 주면 안된다고..

에휴...........

요즘 닭이 어디..예전 토종닭같은가요~

사람이 먹어도 오도독 다 뿌러지는데..

억센 닭뼈 아닌건 .. 다 풍이가 잘 먹어요~

 이쁜 우리 풍이 아들과 딸들 아직 어느놈이 딸이고 아들인지 몰라요~

오늘처음 가까이 가서 사진 찍어 보네요~

다른 개와 달리..

우리 풍이가 너무 순해서..

애기들 낳고 이틀만에 보는데도.. 멍멍 안짖고..

경계를 너무 빨리 풀어 버리더라구요~

에궁..순딩이..

이녀석들 엄마 닮으면 완전 순딩이들일텐데.. ㅎㅎ

 

 태어난지 열흘정도 되었을까요?

아직 눈을 안떴어요~ ㅎㅎ

엄마 찾아 바깥에 나와서

시원한 흙속에 코 박고..

그늘에 쉬고 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이제 눈 뜨고 엄마 젖 떼면 각자.. 좋은곳으로 보내질텐데..

우리 풍이 걱정이네요~

 

어제밤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길래 꼬물거리는 녀석들 집안에 넣어주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또..밖에.. 엉켜서..

아놔~~~진짜..

어쩔꺼니..

다행이 비는 안맞아서..

그리고 아빠가.. 지붕도 새로 해주고..

오늘 비 많이 와서 내내 걱정이네요~

 

 

 저.......아직 눈 못 뜨거든요~

건들지 마세요~~~~~~~~~

요녀석들 눈떠서 요기 조기 돌아 댕기면.. 

아.. 상상만 해도 좋습니다.  

 

 얘네들 왜 이러고 있는건지.. ㅎㅎ

 볼수록 신기하고 이뻐요^

 

 

뽀송뽀송 우리 애기들 너무 이쁘죠^ㅎ

멀리 포항에서 처음 풍이 우리집에 온날..

요거 보다 조금더 커서 왔었는데..

풍산개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어렵사리 짝 지어 주었는데

다행이 올해 초산을 했네요~

대가족으로 만들어 버리는 풍이..

참..대단해요^

 

힝............이름을 모라고 하지...........

언제쯤 눈을 뜰까요~

요즘 아침 저녁.. 요녀석들 보느라.. 하루가 짧아요~

 풍이는 삼계탕 먹느라 바빠요~

낮에 입맛이 없어서 거의 안먹었더니..

그릇으로 한그릇..

같이 먹은 동료분들뼈다귀까지 싹싹..

잘 먹어요~ 다섯마리 새끼들 젖 먹이려면.. 잘 먹을수 밖에..

오늘도 잘 지내야 할텐데..

비가 와서리..

비가 오는 날.. 태풍피해 없이 농작물도 걱정되는데..

우리 풍이 아이들도 더 걱정되네요~

 

 

우리집  초복 맞이 메뉴..

집에도 삼계탕. ㅎㅎ

아웅.. 복 터졌네요~

우리 풍이도 먹을 복 터졌구.. ㅎㅎ

 

태풍이 오는 날..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거칠게 내리네요~

모쪼록 우리 블친님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래요~

우리 애기들 보면서 활짝 웃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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