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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행]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에도 남아있던 논산노강서원

충청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5. 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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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 피어 있는 꽃이 너무 소담스럽습니다.

지금은 오월의 끝자락..

온동네 가는 곳마다..형형색색의 꽃이 피어 있어

봄보다 더 들뜨게 만드는 바람이 솔솔 불어오네요~

논산으로의 여행이야기를 펼쳐 볼까 합니다.

논산에 이렇게 많은 유적지가 있는줄 몰랐네요~

요즘 드라마 닥터진에서 다시 알게된 흥선대원군

 

논산 노강서원은 고종 8년 흥선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때도 남아있는 47개 서원중의 하나 입니다.

 

윤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조선 숙종 1년(1675)에 처음 세워진 후, 숙종 8년(1682)에 임금으로부터 ‘노강’이라는 현판과 토지·노비 등을 하사받았다. 후에 윤문거를 비롯하여 윤선거·윤증을 함께 모셨다. 앞쪽에 강당이 있고 뒤쪽에 사당이 위치한다. 강당은 앞면 5칸·옆면 3칸의 비교적 규모가 큰 건물로서, 대청과 온돌방으로 되어있다. 서원의 행사·유림의 화합·학문의 토론 장소로 사용되던 곳이다. 윤황을 중심으로 여러 선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제사를 지내고 있다.

 

 

노강서원은 동북쪽 노성의 호암산 자락이 길게 뻗어 이룬 나지막한 구릉을 등지고

자리 잡은 마을 뒤에 남서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마을 전방으로는 개천이 감돌아 가고

그 앞으로는 넓은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야거형(野居形)입지이다.

평지에 배치하여 공간적 위계를 부여하는 입지환경은 주로 기호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노강서원은 1675년에 건립한 이후 한 차례도 이건하지 않고 대원군 때 훼철되지 않은 기호유학의 대표적 서원으로

들판에 입지하여 예적질서 체계를 부여한 전학후묘 형식으로 기호지역의 배치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강당은 충남지역에서 대표적으로 큰 규모이며, 이에 적절한 모양새의 기단과 초석이 화려함과 검박함으로 융합된

1출목3익공의 공포 형식이 돋보인다. 맞배지붕에 덧붙은 ‘영’은 아주 귀한 시설로 풍우로부터 훼손을 방지하고

어색하게 높은 건물의 외관을 시각적으로 안정되게 할 뿐 아니라 팔작지붕의 곡선미를 조심스럽게 더해서

검소함을 잃지 않게 한 뛰어난 기법을 엿보게 한다. 청방간의 맹장지 4분합 굽널띠살 들문은 17세기 초

건물에서 주로 찾아 볼 수 있는 창호로 옛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처럼 노강서원 강당은 기호지역 유교건축의 귀중한 양식적 특징과 지역성 그리고 17세기 말

서원건축의 시대적 양상을 잘 살펴 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노강서원 강당

[ 2011년 12월 30일 보물 제 1746호 지정 ]

충남 논산시 광석면 오강리 227

강당은 전퇴를 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충남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서원 중에서 대표적으로 큰 규모이다.

평면은 가운데 큰 대청을 두고 그 양측에 온돌방을 놓았는데, 대청인 3칸의 주칸은 등간격이고, 온돌방인 양퇴칸의

주간은 대청 주간보다 좀 더 크게 잡았다. 건물의 정면 모두에는 4분합 굽널띠살 들문을 달고, 대청과 양측 온돌방

사이에는 건물 앞쪽으로는 2분합 맹장지 들문이 나있다. 대청과 온돌방 사이의 맹장지 들문 형식은

소수(중건 : 1602년)·도동(이건 : 1605년)서원의 강당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오래된 모습이다.

 

옥개부는 겹처마 맞배지붕인데 박공의 풍판아래에 가례서에서 영으로 언급하고 있는 짧은 덧지붕이 눈썹처럼 달려있다

이런 덧지붕은 인근 돈암서원의 응도당에서 찾아볼수 있는 독특한 시설로 빼놓을수 없는 특징 중 하나이다.

 

강당 뒤편 높은 곳에는 내삼문과 사당이 일곽을 이루며 제향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앞쪽에 강학공간을 두고 그 뒤로 제향공간을 배치한 전학후묘이며

외삼문.강당.내삼문.사당을 일축선상에 놓고 동.서재를 대칭으로 앉혀 정연한 배치구도를 갖게 했다

 

 

초입에 서 있는 홍살문을 지나서 곧바로 만나는 솟을 외삼문을 들어서면 마당 건너에 강당이 크게 자리잡고

그 앞쪽 좌우측에 동.서재가 대항하여 강학공간을 이루고 있다

 

 

 

 

독특한 형식의 내삼문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하나의 문이 열려있어..조심스럽게 들어가 봅니다.

 

사당이 고요하게 자리 잡고 있네요~

그래도 잘 관리 되어 있는듯 하여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가는길 오는길 내내 나의 시선에 잡혀 있었던 것은 요고였네요~

이렇게 삼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노강서원의 초입에 있는 꽃들 ...

이름이 무엇일까요 ?

개량종이긴 하지만..겹꽃잎이 정말 탐스럽고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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