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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고삼저수지에서 보내는 나른한 주말오후

서울.경기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3.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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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목적이 있다가도 없는게 좋은 여행.

고삼 저수지의 분위기는 파로호의 분위기랑 많이 닮아 있었다..

늘 보는 모습과 같은 내 마음속에 있는 호수..

아..이곳에도 있구나..

휴일 마지막 겨울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

낚시를 하고..

차를 세워두노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커플..

그리고..우리처럼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 거리는 사람들..

오후의 나른함..

그리고 여유..

아직 노을이 질 시간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노을을 기다릴수 있는 시간의 여유도 없고.

다음으로 이야기 하면서..

천천히..

고삼 저수지를 거닐어 봅니다.

꽤 넓은 고삼저수지..

하염없이 거닐고 왔죠^^

 

 

강가에 치렁치렁.. 가지를 늘어 트리고 있는 나무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차가 가는 길이 이곳에서 멈추어 있네요~

요기서 부터는 걸어가야 겠지요~

새벽이 언니의..카메라에

물안개를 담고.. 일몰과 일출을 담는 장소..

고삼 저수지..

언니의 사진에서도 몇번 본듯도 합니다.

 

 

꾸밀줄 모르니..그냥 보이는 대로 찍어야 하는것이..나의 일..

그런데..그냥 보이는 대로의 풍경이 너무 편안해 보입니다.

 

 

다..잡았나..

 낚시를 마치고..집에갈 준비를 하는 연인들..

보기 좋습니다..

비록..점심은 간단한 라면일지언정..

그들의 하루는 고삼저수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그렸을듯 합니다.

 

점점 낮아 지는 해를 뒤로 한채.. 고삼 저수지를 벗어나네요~

 

 

해를 품은 고삼저수지..

요즘은 해를 품은 달..때문에..

자꾸..그런 문구가 생각나는것 같아요^

이것두 낚시인가..

아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해를 품은 고산 저수지를 만들고 싶었어요~

 

해를 품었던 고산저수지에

해가 있는 쪽으로 돌을 던져 봅니다.

품었던 해가 다시 부서져 버립니다.

반짝 반짝..그래도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곧..다시 하나로 뭉쳐지겠죠~

 

 

 

언뜻 사람인듯 보이지만..사람이 아니예요~

작은 나무가  꼭 아이가 호수를 바라보는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빨간 배가 호수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ㅎㅎ

 

지나오는길에 벽에 붙어 있는 담쟁이 식물이 너무 아름다운 나무 그림을 그려놓았어요~

그걸 찍고 있는 아지 언니..

 

조금더 걸어가다 보니..또 다른 색갈의 배가.. 모여 있네요~

배에 물이 가득하다..

가라 앉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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