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회동리와 모도리사이의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 만들어 지는 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로 떠나보자
해마다 3월말부터 4월초에 열리는 진도의 으뜸 축제인 신비의 바닷길축제 미리 다녀왔습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古郡面 回洞里)와 의신면 모도리(義新面 茅島里) 사이 약 2.8km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데 신비로움이 있다.
바닷물은 하루 두차례씩 들고 쓰는데 조류의 속도나 태풍 등의 파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치등이 형성되어 있다. 매년 이 현상을 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100여만명이 몰려와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 있는 약 1시간의 기적을 구경한다. 전세계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을 보기 위해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이날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아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인 강강술래, 씻김굿, 들노래, 다시래기 등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만가, 북놀이 등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를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해 해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이로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km의 바다가 40-60m의 폭으로 갈라지는 신비로운 현상이 약 1시간 가량 연출되어 국가지정 명승 제80호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도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축제로 인정받게 되었다.
올해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를 주제로 4일 동안 열린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지난 26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2년 연속 축제 예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매년 국내·외 관광객 50여만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행사로 한국적인 민속 문화 예술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축제 예술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ttp://miraclesea.jindo.go.kr 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홈페이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곳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 씨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1996년에는 일본의 인기가수 덴도요시미씨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한 "진도이야기(珍島物語)"노래를 불러 히트를 하면서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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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손동지(孫同知)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 중 풍파로 호동(지금의 회동마을)앞 바다에 표류하여 이 마을에서 촌락을 이루고 살게 되었는데 호랑이의 침입이 잦아 마을 건너편 모도(茅島)라는 섬으로 황급히 피신하면서 뽕 할머니 한 분만 남게 되었다.
뽕할머니는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어서 매일 용왕님께 기원하였는데 어느 날 꿈속에 용왕님이 나타나 “내일 무지개를 바다 위에 내릴테니 바다를 건너가라”는 선몽이 있어 모도와 가까운 바닷가에 나가 기도를 하니 회동의 뿔치와 모도의 뿔치 사이에 무지개처럼 바닷길이 나타났다.
바닷길이 열리자 모도에 있던 마을 사람들이 뽕할머니를 찾기 위해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호동에 도착하니 뽕할머니는 “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들을 만났으니 이젠 한이 없다”는 말을 남긴 채 기진하여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를 본 호동마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소망이 바닷길을 드러내게 하였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 왔다하여 마을 이름을 회동(回洞)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해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이곳에서 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제를 지내고 회동과 모도 사람들이 바닷길 현장에서 서로 만나 바지락, 낙지 등을 잡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오던 풍습으로 축제로 승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뽕할머니사당
바닷가 사당에 모셔져 있는 뽕할머니 영정은 진도 출신 동양화가 옥전(沃田) 강지주 화백이 그렸으며
문을 열면 기적의 현장을 바라보게 되어 있고, 바닷길 입구에는 2000년 4월 제작된 뽕할머니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바닷물이 가득해 보이는 이곳이 바로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토요일에 진도에 도착해 일요일 새벽 네시에 잠을깨어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아침을 맞이했다.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리는 제 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에서 만나볼수있는 멋진 일몰의 시간
진도유스호스텔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 새벽에 나왔으니.. 정신이 혼미하다.
찬바닷바람 맞으며 바닷길이 열릴때를 기다리는 중~
먼저 나와계신 분들이 축제장을 활기있게 만들고 계셨다.
구수한 어묵냄새~
빈속을 달래기 위해 따끈한 어묵국물 ~ 마셔주는 센쑤
진도 신비의 바다길이 열리는 현장~
새벽인데도 축제의 분위기는 벌써 부터 고조되어 있었다.
이른아침 바닷길이 열릴때 횃불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횃불들고 이른새벽 바닷길에서 미역이랑. 낙지. 조개.쭈꾸미를 잡는 재미..
아무것도 안보일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잘 잡힌다.
외국인과 함께 한 1박2일이였다.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열리는날 700여명의 외국인이 함께할 예정이란다.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거니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멋질것 같다.
축제때 그 모습을 봐야 하는데..
대신 횃불들고 쭈꾸미도 잡아보고 미리 경험했네요~
횃불들고 랜턴들고 바다로 바다로 걸어가는 사람들~
보일듯 보일듯~ 숨어있는 바닷속 보배들을 만나봅니다.
어두 컴컴한 곳에서 사람들의 환희의 소리~
달려가 보면 낙지 한마리가 비닐봉지속으로 쏘옥~
많이들 잡으시더라구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우리도 쭈꾸미 한마리~
낙지인줄 알았는데 커다란 쭈꾸미라고 하네요~
완전 신기했어요^^
한마리 한마리 어둠속에서 낙지나 쭈꾸미 한마리씩 잡을때 마다 터지는 함성 ㅎㅎ
일찍 일어났다는 피곤함은 저절로 사라지고 ~
한시간 동안 열리는 바닷길을 멀리 멀리걸어가 봅니다.
뽕할머니 상 앞에서 터지는 폭죽~
불꽃놀이가 잠시 있었네요~
물이 차 오를때 쯔음에 방송해주십니다.
낙지 .쭈꾸미.미역 더 따고 싶어도 방송들으시면 얼른 나와야 해요~
그래야 위험한 일 없이 안전하게 즐기고 오실수 있습니다.
이번엔 지난번 바닷길열릴때보다 한참 더 멀리 다녀왔었네요~
아침의 여명을 만났으면 좋겠지만..
숙소로 돌아와 몇시간 더 자고 나니.. 개운하던걸요~
삼삼오오~ 함께 다니세요~
긴 장화 꼭 신으시고~
바닷바람이 아직 차갑습니다.
발도시릴테니까~ 장화속에 신발 깔창 넣고 신으시면
걷기도 좋고 발도 덜 시려요~
양말도 도톰하게 두겹정도 신으시면 좋구요~
신비의 바닷길축제 즐겁게 즐기는 방법~
장화 .양말 그리고 낙지나.쭈꾸미.미역.등을 채취할 봉지^^ 준비하세요~
훤한 낮에 즐기는 바닷길도 즐겁지만..
컴컴한 새벽에 열리는 바닷길도 정말 즐거웠네요~
보일듯 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바닷속에 사는 보물들 찾는 재미 느껴보세요~
숙소로 돌아와 바다를 내려다 보니..
언제 바닷길이 열렸냐는 듯이 편안해 보입니다.
정말 신비의 바닷길이네요~
http://miraclesea.jindo.go.kr 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홈페이지
행사일정 축제 홈페이지 참조하세요~
뽕할머니 상 앞에서 바라본 숙소입니다.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주는 유스호스텔~
온돌방이 따끈하니 좋던데요~
이른아침.. 편하게 일출 만나볼수도 있구요~
가족여행으로 한번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닷길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집에와서 하니..엄마가 무척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울 아빠. 엄마. 모시고 한번 다녀와야 할듯`
우리 엄마 유난히 동백꽃 좋아하시는데~
동백꽃도 만나볼겸~ 한번 떠나볼까???
진도신비의 바닷길 축제
축제기간 : 2014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061-54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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