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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맛집] 대청마루에서 굴돌솥밥먹으며 보낸 56년째 우리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화천맛집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1. 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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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에서 보낸 56년째 우리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산천어 축제 개막하루전.. 화천의 농민들은 다소 바쁘답니다.

산천어 축제 농산물 판매장에서 판매할 농산물을 납품하고

이쁘게 담아내어 포장도 해야 하니까요^

요즘은 매일 매일 화천으로 출근하는 기분입니다.

산천어 축제 내가 하는 일은 별로 없는듯한데

왜이리 몸과 마음은 바쁜지..

간만에 엄마 아빠랑 같이한 화천은

농산물 배달이 있어 함께 갔는데..

가는중.. 엄마 아빠가.. 너무 조용히 결혼기념일을 보내셨다구..

그래서..아빠가 미안한 마음에 밥한끼 먹는다구..

외식으로 이어진 화천 나들이..

그렇게 셋이서 먹은 저녁식사..

화천은 식당도 많고 먹거리도 많지만..

특히나.. 대청마루 자주 갑니다.

추운날. 부모님과 함께 하기 좋은 따뜻한 돌솥밥에

누룽지가 먹고 싶어 이곳으로 향했네요~

 

 겨울철 메뉴 통영에서 직접 일주일에 두번 공수해서 쓴다는 굴.. 굴돌솥밥입니다.

무우랑 당근.버섯이 들어간 굴 돌솥밥은 들기름을 살짝 둘르고 무우가 채썰어 들어가 그런지

굴의 비린내를 잘 잡아 주었더라구요~

굴도 역시나 통통하니..먹음직스럽구요~

 

 반찬도 깔끔하게 잘 담아내 주어서 좋았는데

이렇게 겨울철에만..쟁반으로 내어 주시네요

산천어 축제때는 정말 바쁘다고..

지난 산천어 축제는 무척 바빠서.. 기분 좋으셨데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수건..

 따뜻하게 내어준 물수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밖의 추위에서 오돌돌 떨며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온기를 보태어 주고푼 마음..

정말 따뜻한 분인듯해요~

 

 

 이야기 하면서 충분히 오붓하게 지낸 저녁시간.. ㅎ

아빠가 사준 밥 한그릇 정말 기분 좋아용~

나두 우리 엄마 아빠 처럼..

오래 오래 다정하게 살아야지 ~ ㅎ

 

 

간장에 살살 비벼 먹으니 기분 짱..

 눈녹듯이 기분 좋은 저녁외식..

이렇게 또 한번의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이 지나가네요

내년엔 내가 꼬옥 기억해 두었다가 잘 챙겨 드려야지..

 

 

 돌솥밥엔 요렇게 누룽지 팍팍 긁어 먹어야 좋습니다.

 

 

 수정과는 후식이네요~

 

 

 다음에는 오리찜 예약입니다. ㅎㅎㅎ

요기 음식.. 두루 두루 다 먹어 보려고 하는 중인데

이제 몇가지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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