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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금산여행]1100년된 은행나무가 있는 금산 보석사 걷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충청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6. 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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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 입구에 아름드리 전나무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모양이다.

 

신라때 조구대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고찰로

절 앞에선 금을 캐내어 불상을 주조하였다는 데서 이름이 보석사로 지어졌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물이 어울린 대자연의 조화속에

마을을 내려놓으면 문득 바깥으로 다시 나가기 싫어지는 곳이다.

 

나에게 금산은 .....

가슴깊이 묻어 두어야 할 소소한 추억들이 있다

그리고 가슴에 묻어놓은 또 하나의 깊은 멍에하나..

이렇게 해가 땅에 닿을수 없는 곳을 찾아 나서는 길이 좋아지는 시기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해를 피하며 걸을수만 있다면

그것 하나로 족한것이 요즘의 일상이다.

걸어도 걸어도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다면

이렇게 평평하고 아름다운 숲길만이 내 앞이 펼쳐지면 좋겠다.

 

 

 

보석사 주차장에 버스 몇대가 주차를 하더니..

이른 아침인듯한 시간에 등산객들이 행렬을 이루며 오른다..

밝고 가벼운 걸음걸이

그리고...즐거운 이야기들과

경쾌한 웃음소리까지..

이곳과 너무 잘 어울린다..

다음엔 일주문으로 들어가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왜..일주문으로 안가시는거예요?

 

 

기허당 영규 대사는 임진왜란시 중봉 조헌 과 금산 전투에서 순국한 의병승장이다.

 그분을 기리는 비가 보석사 일주문 안쪽에 있는데,

일제가 전면 비문을 파괴하고 묻었는데 해방후 다시 찾이 내어 이자리에 세웠다.

 

 

 

보석사로 들어 가는 입구가 두갈래로 나뉘어 진다..

먼저 멋진 길을 걸어서 은행나무를 볼까?

아님.. 보석사를 먼저 만나볼까..

두갈래 길앞에서..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지 먼저 지켜본다..

잠시 ..............멍..........................

은행나무 쪽으로 간다..............

그럼.. 나는 보석사를 먼저 가야겠구나.........

일탈..그렇게 일탈행위를 해본다..

사람들이 북적거림..

살짝 피해서

고즈넉한 산사로 접어 들어 가는 길..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면서

그리고...

1100년의 시간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 앞에서

아래쪽은 사람들의 웅성거림..'

그리고 감탄사가 들린다..

아랑곳하지 않고 사찰을 천천히 둘러보니..

남다른 감정이 밀려온다..

 

 

 

 

금산 보석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錦山 寶石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14호

 

삼존좌상 모두 둥글넓적한 얼굴, 반듯한 코에 반개한 눈과 입매가 살짝 올라간 입술 등이 조화를 이룬 단정한 인상을 하고 있으며,

어깨가 폭이 넓고 허리가 길며, 무릎 폭이 넓어 전체적으로 균형있고 안정감이 있다.

석가불은 변형우견편단을 입고,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으며 옷주름 표현도 유연하면서 힘이 있음.

협시보살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은 석가불과 같이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를 하고 있다.

다만 문수보살은 어깨에 천의를 걸치고 보현보살은 편삼에 대의를 걸친 착의법을 하고 있으며,

서로 반대반향으로 연꽃 가지를 들고 있는 점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문수보살은 배부분에 화문장식이 있고 양 무릎에는 장식구가 있는데 이는 복갑과 갑대의 단순한 형태로 여겨진다.

보석사 석가여래삼존좌상은 복장물이나 발원문은 남아 있지 않지만 전형적인

 17세기 석가여래삼존불의 특징을 보이는 작품으로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힘이 있으면서도 우수한 조형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부처님의 모습을 담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직접 보셔야해요~

 

시도유형문화재 제143호 보석사대웅전 ( 寶石寺大雄殿 )

 

 

 

산신당..웬일로 내가 여기까지 올라갔는지..

나도 알수 없답니다.

 

높이 34m, 가슴높이의 둘레 10.72m의 크기로 뿌리부분에 2∼3m 높이의 새로 난 싹이 수없이 돋아나 신기하게 보인다.

조구대사가 보석사 창건(886년) 무렵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1945년 광복 때와 1950년 전란 때,

1992년 극심한 가뭄 때 소리내어 울었다고 전해진다.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65호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 錦山 寶石寺 은행나무 )

 

1100여년의 나이 긜고 뿌리만 100여평이 넘는다고 하니..

마을에 변고가 있거나 나라에 큰일이 있을때에는 소리내어 울음으로써

 재난에 대비 하도록 알려주는 마을의 수호신역할도 하네요~

 

 

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진정 산행을 하는 분들의 마음에서

난.. 그저 부러움을..

그렇지만..가끔 보기 좋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를 실망시킬때도 있지만..

첫발을 내딛는 산행의 시작..

이처럼 기분 좋은 순간이 또 있을까..

산에 대한 기대감..그리고 그곳을 오르면서 느끼는 쾌감..

그래서 자꾸 산에 오르는 것 같다..

나는.. 산을 잘 못탄다...

아직...인내심이 부족해서..

 

그렇게 멀어져 가는 사람들의 뒤 꽁무니만 바라보다가 돌아오는길...

언젠간.. 산행을 하는 날이 오겠죠~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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