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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맛집]한밤에 택시 타고 목포북항에 간 사연 갑자기 북항이 세발낙지때문에 떠들썩해졌다.

전라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4. 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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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1박 2일 여행을 갔다가 첫째날 밤.. 목포 바다 분수쑈를 보느라.. 저녁식사 했지만.. 뭔가 빠진듯한 느낌..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일행 몇몇이 뭉쳤다..

뭘할까.. 한가지 통일.. 호롱이 먹자구..

세발낙지 안먹고 오면 목포를 다녀왔다 하지 말자..

어디가서 먹어야 하나..

바다 분수에 푹 빠져 있다가 시간을 보니 아홉시가 훌쩍 넘어 버리구..

목포.. 의외로 일찍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

아무리 이곳 저곳 다녀봐도 호롱이해주시는 분이 없다..

어쩐다냐..그래도 우리의 목표는 세발낙지 호롱이였는데........

그러고 있는데 지나가는 아자씨..너무나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자주 가는 단골가게라고 하는데..

전화까지 걸어주셔서..조금 늦게 문닫아 달라구..손님간다구 해주시고..

너무 고마워서..눈물이............................훌쩍.. ㅋㅋㅋ 코도 훌쩍.. ㅎㅎ

신나게 택시 두대 나누어 타고 움직였다..

북항으로 가면 된단다..

신나게 북항으로 고고씽..

북항으로 가는 내내..택시기사분의 의미 있고 뼈있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목포의 시민이 하는 말씀을 들을수가 있었다..

선거철이기도 하고.. 어제 막 선거를 끝냈으니..

내가 목포에 있을때는 선거에 한창 예민해져 있을때..

우린..선거에 그닥.......관심없는터라..

어제 나두 나의 고귀한.. 투표행사를 했지만..

먹는거에 더 관심이 많아~~~~~~

 

 

낙지 호롱이 어렵게 만나서 더 반갑구..

맛을 볼수 있다는 것에..감사하면서..

산낙지를 구경도 하고..

완전 신나서 낙지랑 인사두 하구.. ㅎ

 

 

 완성된 낙지 호롱이 입니다.

내가 너를 만나려구 이밤에  택시타구..왔당께롱..

 

 북항의 율석수산..

이곳의 단골손님인 아저씨가 소개해 주신곳..

역시나.. 정말.. 잘 왔다고 환호성을 지를만했어요~

 

지역주민의 단골가게이니 오죽하겠어요^^

우리 운도 참 좋다...

 

수조가 물고기랑 낙지.해산물로 가득한 북항..

목포에서 싱싱한 회를 드실라면 이곳으로 가면 될것 같아요~

속초의 대포항 같은 느낌..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고

이웃에 모두 해산물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반갑다 낙지야~~~~~~~

물속을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데..

아웅..미안혀~~~~~~~~~~~

내가 너를 무지하게 보고 싶었다규~~~~

 

 낙지 호롱이를 주문하고 낙지를 바라보니.. 참..

미안하기도 하고..반갑기두 하구.. 그러더만요~

 

 

 

 석이님..낙지 한마리를 건져 보이십니다.

으흐흐흐흐... 빨리 찍어..

느낌이 이상하다...........

고놈 참..기운도 쎄고 싱싱하네~

갑자기 북항이 아주 소란스러워집니다.

택시 두대에 나누어 타고온..

몇몇 사람이 목포의 밤을 떠들썩하게 하구 있어요~

 

 

어이.. 거시기.. 낙지는 그렇게 잡는게 아니구만..

이렇게 잡아주어야지..

주인아주머니.. 포스가..

오..............멋지죠^ ㅎㅎ

아주머니 손안에서..낙지 한마리가 발버둥 치네요~

아주 싱싱해요^^  

 

 

 

 세발낙지 호롱이를 만들고 계세요~

예전에는 지푸라기에다가 돌돌 말았는데

요즘은 이렇게 나무젓가락에다 돌돌 말아서 구워주시네요~

 

 

 돌돌 말아놓은 낙지가..참..먹음직 스럽죠~

꼬물 꼬물 움직이기 전에 얼른..

익혀주어야 해요^

지금은 잠시..낙지가 기절했으요^^

 

 

 

 요건..낙지 탕탕이 입니다.

 요것도 참..맛있어요~

낙지 호롱이 배고파서 간게 아니구..

낙지 호롱이를 꼭...먹어보고싶어서..

나만 안먹어 본줄 알았더니..

다들 안먹어 본겨.. ㅎㅎㅎ

호기심이 발동한 사람들..

의견이 일치해서 참 좋아요^^

 

 

 

 요건.. 우리들이 정말 이상할 정도로 즐거워하고 ..

목포북항을 떠들썩하게 해서 그른가..

호롱이의 진정한 맛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수입산이랑..우리 고유의 국산생낙지랑 비교해 보라고..

너무 친절하신 주인아주머니..

시원하게 내어주신 수입산..낙지 호롱이 입니다.

벌써 크기가 많이 차이나요~

국산 낙지 호롱이가 훨씬 크고 통통하답니다.

그리고.. 호롱이를 끼고 있는.. 대나무..꼬지가 다르죠~

참고하시고..드세요~

 

 

 니들에 낙지 호롱이 맛을알어......

니들이 국산 낙지 맛을 알어~~~~~~~~

 너무 신났어요~

다들.. 서로 웃으며 하는 이야기.. ㅎㅎ

 

한입 먹어보고는..

수입산 낙지는.. 한입..딱.. 한조각 먹어보고는 다시는 입에도 안댑니다..

허..참.. 그 사람들 입하고는............

까탈스럽네............

그래서 신토불이 신토불이 하는겨..

역시 우리것이 최고랑께요^

 

 

 다시 봐도 또 먹고 싶네..

점심 먹은것과는 상관없는... 침샘자극..

아흑...................

마음은 벌써 목포로 반쯤 달려가 있네요~

아웅..

낙지 호롱이..이래서 자꾸.. 산낙지..낙지 호롱이를 찾는구나...........

진정..맛있습니다.

흥분의 도가니..

이럴때 쓰는 말이죠~

가격도 착하고..

본고장에서 먹는 낙지 호롱이..

아마 목포의 맛집..

목포에서 맛본.. 이 맛은..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어때요^

잘 생겼죠^^

반반하니..

한 인물 하자나요^^ ㅎ

 

 

 

 낙지 호롱이.. 목포 북항으로 가시면 됩니다.

 처음에.. 어디서 먹어야 할지..정말 난감했거든요~

이곳으로 안내해주신..아저씨..

목포시민..님..정말 감사드려요^

아마 목포 가면 꼬옥..북항.. 이곳에 가서 낙지 호롱이..

한마리씩 먹고 올래요^^

 

 

율석수산 사장님 감사합니다.

한밤중에 찾아가서..

소란피우고.. ㅎㅎㅎ

한밤중에 목포 북항을 너무 들썩여 놓은것 같아요^^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사장님의 서비스도 만족했구요~

시원하게.. 늦은 시간에도 웃으시면서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러고 돌아오는길에 택시기사분님..

좋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목포에 애정이 많으셔서..

그렇게 많은 목포 이야기를 단시간에 해주신것 같아요^^

1박2일의 목포여행..잘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너무 좋은 시간.. 너무 알뜰하게 잘 보내고 온듯합니다.

추억도 만들고요^^

다음에 또 찾아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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