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에 탁월한 선택 개운한 국물의 연포탕

 일가 무교동 낙지 화천점 에서 이른 봄에 만나고

초겨울에 다시 만나는 경희사이버 화천학우님들과의 회식이 있었습니다.

너무 간만이라 반갑고. 좋고..그동안 쌓인 이야기 많아서 줄줄줄 풀어보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완전 해피한 시간이었네요^^

오늘의 메뉴 연포탕..

요즘 매일 매일이 망년회.회식에. 술 드시는 분들 많을텐데

그래서 오늘은 연포탕으로 예약을했죠~

연포탕은 저도 처음이라..

주인아주머니께서 요즘은 연포탕 드시는게 속풀이에 좋을것 같다구

추천하시더라구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연포탕엔 홍합.버섯.쑥갓.대추.인삼.무.새우.등 여러가지 부재료가 들어가는데요~

국물이 짜지도 않고 아주 시원했어요~

개운하다고 해야 하나..

하나도 맵지 않고..

요즘 회식이나 송년모임때문에 자극적인 음식과 술.. 많이 드실때잖아요~

그런거 드시고 속풀이 하시면 정말 좋을것 같더라구요~

 

 

 먼저 국물이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하면..

낙지를 넣을꺼에요~

낙시 네마리..

그릇속에서 탈출을 할까 눈치를 보는것 같은데..

이럴때..건드리면 안된데요~

먹물 쏜다고..

전에도 한 손님이 이렇게 탈출을 감행하는 낙지를 보고

젓가락으로 건드렸다가.. 앞에 있는 여자손님한테 먹물 쏘았다구..

 

 낙지 표정이... ㅎ

싱싱하죠^^

너 어떻하니.. /

 

 한다리 내밀고 감을 보다가..

아니다 싶었는지..다시 다리를 쏘옥 그릇 안으로 넣더라구요~

 

 

 

 우리의 즐거운 저녁식사를 위해서는 너의 희생이 필요하단다..

아궁..

 

 몸부림 치는 낙지..

 최후의 탈출을 감행하지만...

역시 실패죠~

 

 

 꼼짝 못하게 육수에 폭...............담그어 놓습니다..

더이상 반항하지 못하게..

나두...반항하지 말아야 겠다..

 

 

 

 금방 익어요^^

그래서 식사 바로 하면 되죠^

술이 한두잔 오고 갑니다..

속풀이로 딱인데...또 술안주로 딱이네요~

어쩔수 없죠^ 연말인데..

오늘만..오늘만 하면서.. 한잔 한잔..또 기울입니다..

 

 

 낙지가 얼마나 심하게 반항했는지.. ㅎㅎ

사장님이 싱싱한 낙지 주셔서 ㅎㅎ

밥상이.. 초토화 될뻔 했어요~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난 연포탕과 낙지를 이제 먹을차례에요~

 오도독 오도독.. 맛있어요^^

연포탕이 이런 맛이구나..

다들 전날 과음하셨는지.. 탁월한 선택이었다구 칭찬받았지 뭐예요^^

 요건.. 먹물을 터트리지 않고 그냥 익힌 다음에 먹으면 이런건가봐요~

요것도 맛이 좋던데..

내입에 안맛있는게 뭔지 궁금하다..........

 

 낙지를 건져 먹고..나서 국수를 끓여 먹어요^^

 그리고도 웬지 배는 부른데 아쉬움..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죠~

그래서 .. 볶은밥을 주문합니다^^

 

 볶음밥...2개~ 이제 솥에 넣고 달달달 볶아주면 되죠^^

 내가 먹은 아웅.. 내가 다 먹은건 아닌데.. 내앞에 있네.. ㅎㅎ

  절대 내가 다 먹은건 아니랍니다.. 네버 네버 ~

 

 볶음밥이죠^^ ㅎ

 점심때 오시면 점심 특선 메뉴가 있는데요^

 그때도 이렇게 드실수 있어요^

전 항상 점심때 가서.. 점심 특선 메뉴를 먹었던것 같은데..

연포탕은 오늘 처음인데..

역시 맛있네요^^

그덕에 소주 일잔 하구 집에 왔어요^^

딱...일잔^^

 

 

 화천의 무교동 낙지..

 추천합니다^^

왕추천^^

화천에도 먹거리 많다니까요^^

 

 이렇게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었잖아요^^

 무교동 낙지의 메뉴입니다.. 사진을 보고 선택하시면  좀 도움이 되겠죠~

이제 무교동 낙지의 메뉴는 다 먹어본것 같아요^^ ㅎ

 

 

일가 무교동낙지 화천점 입니다^^

033-442-1677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하리 51-35 

 

 

산천어 축제때 화천에 오시면.. 물론 산천어를 드셔야 겠죠^^ ㅎ

며칠..여행계획이라면.. 이곳도 갠찮겠어요^^

화천으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