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오기전에 가을산행 나들이

 

 

  두메부추꽃입니다..

  산에 피는 꽃은 은은한 매력이 넘쳐요^^

  겨울이 오는 길목인가요~

 아직은 늦가을..

 가을걷이도 끝내지 않은 들녘엔 누우런 벼들이 고개 숙이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운 마음을..  뭔가 결심하고 싶었던 마음이 강했는데..

 딱히 갈곳없고..

다행이 찾아주신 손님덕에..

마을 앞산에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밤하늘에 폭죽 터트린것 같아요^^

가을 산에서 작은 폭죽놀이 하는 기분입니다.

하나둘 반겨주는 모든것들이..

왜이리 새삼스러운지..

 

 

 

 

  단풍취라고 하네요^^ 우리 동네에 이런것도 있더라구요^^

 가을 산의 단골손님.. 구절초 입니다..

 요렇게.. 산에 들에 하늘을 반기며 피어 있어요~

 

 몇시간 끙끙거리며 산행하다가..

 하산길에.. 너무 반가운 손님입니다..

 4구짜리 산삼이 기다려주셨네요~

 자연이 주신 선물에.. 감사하며..

 심마니 분들이 시키는대로..

 나도 나의 삼구 산삼에게 막걸리 한잔과 절을 올려봅니다.

 내생에 처음 캐보는 삼이라..

 아빠랑 오빠랑 나누어 드셨습니다.

딸래미가 캐준 삼으로 올겨울 내내 감기 없이 건강하시면 좋겠네요^^

우리 동네 소문나면 어쩌징..

 

 

다래나무가..세월을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

올해처럼 유난히 많이 내린 비를 어떻게 견뎌냈을까..

그래서 그런지.. 고단함이 보였습니다.

다래나무순 하나 안보이고..다래열매도 없궁..

내년 봄엔 어린다래순이 마구 마구 돋아나면 좋겠네요~

 

내생에 처음으로..병풍산을 오른날..

너무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해서..

더욱 고마운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