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파타야 여행 첫째날 /아시아티크 야시장
4박5일 여정으로 계획한 태국여행은 2014를 보내는 12월에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생각으로 다녀온 여행이였다.
추운공간을 떠나 따뜻한 여행지로 선택된 태국여행.. 설레임 가득한 기분으로^
이른아침 새벽 4시에 집에서 출발해 방콕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조금 넘는다.
우리나라보다 두시간 시차가 있는 따뜻한 나라..
5시간이 넘게 걸리는 비행기에서 밥도 먹고 영화도 두편이나 보았다..
아무리 피곤해도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한다는 건 ...참 쉬운일이 아니다.
가장먼저 공항에 도착해 현지 가이드와 이태행 가이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안내를 받으며 여행을 시작한다.
태국인사 간단히 배우고~ 서로 깔깔거리며 사와디카~~~
남자는 사와디캅...여자는 사와디카~ 일본의 언어처럼..성조가 약간 있어서.. 콧소리 살짝 넣어주면 좋다구~
40대에서 50대까지 강원도 화천의 농업에 종사하는 언니들과의 여행
나름 의미있는 여행이다.
우리를 배려한 첫끼는 한국식당.... 우리나라보다 두시간 느린 방콕이라.. 어중간한 저녁을 먹고`
방콕을 도착해서 그리고 방콕을 떠나는 날 묵었던 팔레스 호텔~
한겨울에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같으 기분을 느낄수 있었던...
호텔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인상적이였다.
방콕에서 훅~ 느껴지는 따끈한 열기..
더위를 잘 타지않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찜질방같은 온도가 나에겐 딱 좋았으나..
그리 덥지 않은 날씨였다.
방콕은 지금 가을 날씨란다.
방콕현지 사람들이 느끼기엔 겨울이나 마찬가지라고..
우리들은 반바지에 반팔티를 입고 있는데..
현지 분들은 두툼한 레깅스에 니트를 입고 있어서.. 추위에 약한 사람들이란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방콕의 도로는 순간 정체가 심하다고 한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그리 먼거리는 아니였는데.. 한시간 정도 더 걸렸다는..
가장먼저 도착한 한국식당..
음식도 괜찮고 무엇보다..푸성귀 야채가.. 풋풋하니..달고 맛도 괜찮았다.
단지 약간 짜다는거.. 아마도 더위때문이지 않을까..
이곳 사람들은 보통 5끼니를 먹는 다고 한다.
이해가 되는게... 밥을 먹고 시간이 좀 지나면..출출해지는 건.....
가만있어도 체력이 방전되는기분때문이지 않을까...
불고기~
달달한 배추에 쌈싸먹으니 괜찮았네요
오이냉국도 새콤 달콤 시원한 맛이
아...여름속에 내가 있구나..를 실감나게 해준다.
태국 맥주가 맛있다네요~
그래서 오며가며 한병씩..주태백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데
시원하니 기분전환되는데 도움을 준다~
밥먹고 바로 식당앞에서 마사지 두시간~
비행기에서 정좌로 앉아 있던 몸을 푸는덴 맛사지가 최고
기대했던 것처럼 시원하고 개운하지 않았지만..
휴식...
두시간동안엔 꿀같은 시간이였다는..
어중간한 점심은 지난 조금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맛사지 까지 받으니 ..이미 밖은 저녁이 내려앉았다.
편의점에서 한병씩 구입한 캔맥주 하나 들고 아시아티크 야시장으로 향한다.
덜렁 여름용 등산화 하나 신고 왔던지라..나는 샌들하나 살 생각으로^
다른 언니들은 모자에 옷에~
가방을 정말 가볍게 가지고 와서 무척 부럽게 생각되었다는
다음에 태국여행을 한다면.. 짐은 가장 가볍게 옷도 최소한으로..
그리고 이렇게 야시장에서 저렴한 옷이랑 신발을 구입해서 여행기간동안 입고 사용하고 버리는 ...
괜찮다~ ㅎ
시장을 휩쓸고 다니기 전에 인증샷~
맥주에 빨대 하나씩 꼽고 다니는 용감한 우리들~
길거리 공연도 볼수 있고
무엇보다 정말 여행객들도 많고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100바트에서 300바트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 있는 물건들이 많아서
가랑비에 옷젖는 다고.. 환전을 해서 골목골목다니면서 시장구경하는 재미를 느껴본다..
가끔 흥정하며 깍는 재미도..
아직 나에겐 어려운 물건 깍는일...
일본처럼 정찰제이면 좋겠다는 생각을....해본다.
우리나라 곳곳 지역의 재래시장처럼 되어 있는데 제법 깔끔하다..
하수구 냄새만 안난다면 금상첨화~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고 음료수..과일~ 아이스크림~
조금만 더... 먹을게 많으면 좋겠어...?
워낙 방대한 야시장이라... 물건 사고 맘에 안들어 반품하고 싶어도 찾을수 없어... ㅎㅎ
가격도 천차만별~
오십에서 백바트 정도의 차이지만..
가게 마다 약간의 금액차이는 있다.
방콕은 밤의 도시이다..
우리나라 보다 두시간이 늦기 때문에 시간상 얼마 안되보이나..
이곳은 비로소 하루가 시작되는 분위기..
밤이 깊어갈수록 사람들도 점점더 많아지고 거리도 화려해진다.
가장 부지런히 걸어서 부두까지 걸어왔는데
역시... 나도 밤이 더 좋다.
망고스틴.망고.파파야.과일모양으로 만들어진 비누..
실감나게 잘 만들었다.
특히 망고스틴은 먹고 싶을 정도로 디테일해~~~
과일은 정말 배부를 정도로 많이 먹고 왔네~
방콕에 가서 보통 1~2 키로 정도는 살이 쪄서 왔다는 후문도..
너무 잘 먹어서..
지난번에 말린 과일 사온거.. 이리뒹굴 저리뒹굴 거리다가
버린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사온 말린 과일 거의 다 먹었답니다.
맥주 마시고 이른 저녁까지..
이곳 야시장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괜찮을듯해요~
자유여행을 한다면 이곳 야시장에서 많은 시간 보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이곳 아시아티크 야시장이 밤의 방콕여행의 랜드마크가 아닐까...
한시간 반 정도 걸어다녔는데..
피로감이 밀려온다.
다리도 아픈것같구
호텔에 여정을 풀고 휴식을
첫날 방콕과의 대면..
나름 기분 좋은 밤을 보낸것 같다.
언니들과 또 호텔에서 간단히 맥주와 소주로~
1월은 여행을 다시 떠나볼까 한다..
아들을 위한 졸업여행을^^
어디로 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레이는 2015년이다.
나를 위한 시간으로 채워가 보려고 하는 계획이 잘 되기를 바라며
올해도 신나게 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