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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김장 부럽지 않은 우리집 김장김치 하는날.눈이 오거나 말거나 추워지거나 말거나 김장끝.

화천비타민나무 팜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11. 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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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도 식후경.. 김장도 밥먼저 먹고..느긋하게^^

 김장하고 마늘심으면 올겨울 눈이 오거나 말거나..추워지거나 말거나.

 겨울 준비 끝이다.

 해마다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김장을 하곤 한다.

 김치 냉장고 두대에도 안들어 가는 김장김치.

올해는 저온저장고에 김장김치가 떡하니 들어가 자리를 차지했다.

남들이 말하는 오십포기 100포기..

그정도만 하면 좋겠다 하는데

늘..우리집은 한이백포기는 훨씬 넘는듯?

숫자를 아예 헤아리지 않는다.ㅎㅎ

식당김장김치 부럽지 않은 우리집 김장 김치..

올해도 끝이 났다.

김장하는 날.. 내가 하는일은 별로 없다.

김장이 별거냐? 하는 사람들.. 김장 안해봤음..

말을 하지 말지어다..

그 입 다물라? 하고 싶다..ㅋㅋ

그 만큼 힘든일이다..

 

배추를 밭에서 뽑아서 절이고 씻고

 

 

 나는 정말 하는 일 없이 다된 밥상위에 젓가락 숟가락만 얹어 놓는 기분..

 아침일찍 일어나 마늘까고.파 다듬고 무채썰고

 김장하는 날 안먹으면 서운한 수육^^ 삶고.

밥하고. 상치우고..그리고 나서 속 넣고~

오~ 많이 했네 ㅎㅎㅎ

이걸 혼자 한게 아니라..다행이 품앗이 해서^^

아직도 시골엔 김장때 품앗이를 한다.

근데 우리 엄마..남의집 김장엔 가서 도와주고 정작 우리집 김장엔

소문을 안내고 몰래 혼자 하신다.

이긍..

마침 나들이 없는 주말..

오빠들내외랑 내가 집에 있어 다행이다^^

 

 

 큰오빠랑 나랑 언니들이 씻어준 무를 채썰었다..

채칼로^^

우리집에서 오빠들이 이렇게 김장하는 것을 도와주는 모습..

내생에 처음이라..정말..감동먹은날..^^

나도..우리 엄마도.. 김장 속 버무리는거..남자가 한날은 올해가 처음이란다..

오잉?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다..

 

 

 이 많은 속이 남을줄 알았는데..

당췌...

모자랐다는

그래서 덤벙김치라고 부르는 우리집 만의 배추김치를 다른해보다 조금더 많이 했다우~

김장도 다른때 보다 조금더 많이 한것 같다..

아들들 준다고.. 우리 엄마 커다란 손이 빛을 발한다^^

그리고도 밭에 남은 배추는 이웃들과 나누어 먹었답니다.

배추를 넉넉하게 심어서 올해도 인심 많이 쓰셨다네요^

 

 김장 김치 속에 들어가는 갓이랑 파.

우리집은 어릴때 부터.. 젓갈을 안넣고 김장했다.

멸치젓 새우젓.이런거 전혀 안먹다가..

근 몇년전부터.. 멸치액젓을 조금 사용한다.

그래서 그런지.. 난 우리 김치가 젤로 맛있다 ㅋㅋㅋ

 

흔히 볼수있는 생굴도 올해는 없네?

간단히 간단히 노래 부르다가..정말 간단하게 김장을 후딱 끝내버렸다..

마침 날씨가 따뜻했던 토요일이어서 다행이었다^^

다 버무리고 나니.. 암것도 하기 싫었다는..

그래서 저녁은.. 모두.. 식당에서 막국수 한그릇 먹었답니다.

화천 산천어 막걸리 한잔과 함께요^^

이제 눈이 오거나 말거나..

추워지거나 말거나..걱정이 없어요^^

김장을 다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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