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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머무는 마을 모운동 이장님이 들려주는 동화마을 이야기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9. 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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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머물다 가는 동화마을 모운동

망경대산 벽골 북쪽에 조용히 자리잡은 주문 2리

주문2리는 석탄산업이 각광을 받을때 옥동광업소 사람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또 그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이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곳이다

그러나 폐광이 결정되자 모두 썰물빠지듯 빠져나갔다고 한다.

그 허전함에 마음까지 텅 빈것 같았던 마을 사람들은 동화나라 주인공을 그림으로

환생시켜 같이 살고 있는 것이다.

 

모운동 마을이야기 와 산꼬라데이길이 유명한 곳..

영월의 높은 동네 주문2리

꼬불꼬불길을 따라 올라간 마을은 너무 아름답고 정겹기 까지 하다.

 

 

하루에 4번 정도 다닌 다는 버스..

이곳을 차로 올라오면서..과연 차가 몇번이나 이곳을 갈까..

하루에 몇대의 차가 이 마을을 드나들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곳 마을에 들어서니 마을이 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었다.

이곳에서 운무가득한 산골짜기의 아침을 맞이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얼마전에 이곳에서 짝..이라는 프로를 찍었다고 한다.

드라마. 예능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구..

난..안봐서 잘 모르겠구..

하지만.. 이곳..모운동.. 구름도 쉬어갈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때는 마을 빈틈없이 꽉꽉 집이며 상가 사람들로 붐비던 곳이었다는데.

지금은 정말 작은 마을이다.

그.. 옛 이야기를 이곳 터줏대감이신 이장님께서 너무 잘 이야기 해주셔서..

아침식사전 .. 배고픈 줄도 모르고.. 들었다.

 

 

와석리 가향펜션에서 잠을 자고 아침을 이곳 모운동에서 먹기로 하고 이동을 했다.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해주는 시골밥상을 받고

배불리 밥 먹은 후에 이곳 동화마을을 둘러보는 시간..

 

 

작은길 하나 하나 모두..섬세하게 그림을 그려넣어주었다.

상상만으로도 가능한 마을.

누구하나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워본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의 의미보다. 마을 사람들 하나 하나 페인트를 직접 구하고

마을의 집집마다 동화속의 주인공으로 변화시켜 주었다.

찾는이들이 행복해서 어쩔줄 몰라할정도로 ~

 

 

개미와 베짱이.토끼.여우와두루미.인어.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누구나 한눈에

그림의 동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알아볼수 있을정도로 반가운 그림들이다

 

 

이장님이 직접 만들어 놓으신 창문틀..

못쓰는 밥상으로 만드셨다는데..집하고 너무 잘 어울린다.

이장님 댁이기도 하다구..

우체통.

그리고 출입문에 선녀와 나무꾼은 이장님 이야기라고도 하네요^

 

 

해맑은 이장님이 들려주는 모운동 이야기 너무 즐거웠습니다.

 

 

 

 

사랑이 꽃피는  정원..

 

들어가는 입구가 붉은 하트예요^

 

하나 하나 이장님의 아이디어와 사랑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장님이 손수 제작하신 그네의자 입니다.

손잡이를 만드셔서..손으로 끈을 잡아당기면 그네가 자동으로 움직여요~

아이디어가 보통이 아니신듯합니다.

 

 

 

동화속 주인공들의 눈을 그릴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하네요~

화룡정점.. 역시.. 그림의 생명은 눈인가봐요^^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탄생된 동화속 주인공들입니다.

 

 

 

 이 마을에 세탁소 주점. 요정. 교회.학교.중국집.우체국등.없는게 없이 다 있었다는데..

한때 전성기때는 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 거주했다고 합니다.

 

 천사들이 조금 통통하죠^

그리고 덧 그리고 하다보니..

통통한 천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가을 들꽃이 반겨주는 모운동의 마을. 아름답죠^

 

지금은 아름다운 동화마을로 바뀌어 있어요~

가고 싶은곳 머물고 싶은 곳이랍니다.

모운동..

사람도 머물고 싶게 하는 마을이에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162

033-374-9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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